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전기 음악은 고려시대부터 있던 음악 기관인 전악서와 조선 초기 만들어진 아악서에서 국가의 음악행사를 주관하다가 이 둘은 후 장악을 서로 합쳤습니다.
세종때 박연이 중심이 되어 아악을 정리하고 아악에 필요한 악기도 새로 만들었으며 정간보라는 악보를 창안, 정동때에는 악학궤범이 만들어지는데 이 책은 성현, 신말평 등이 중심이 되어 편찬한 것으로 음의 원리와 방법, 악기, 의식에 관련된 도구, 무용 등 다방면에 걸친 음악제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조선후기 세종, 성종때 크게 발전한 아악은 연산군의 촉정과 임진왜란 등의 수난을 거치며 쇠퇴하다 예종에 이르러 부흥이 일어나며 가곡, 가사, 시조, 판소리 등의 성악과 산조, 시나위 등의 기악이 새로 발전하는 한편, 대중속에 깊이 파고든 민속악이 차차 일어나며, 체계적으로 발전하며 오늘날까지 전해집니다.
또, 기악과 일반 서민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민속악이 번성하며 우리 음악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