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HBM에서 밀린것은 조직구조자체가 경직되어 있는 것이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HBM이 개발된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처음에만해도 별로 돈도 되지 않았고 삼성에서는 이런 분야에 투자할 가치를 별로 못느끼고 안일하게 대응 했습니다. 대만의 TSMC와의 경쟁도 비슷한데 대만에서는 어쨋든 수주를 위해 주문하는대로 만들어주는 파운드리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돈을 벌고 있으니 신경을 쓰지 않다가 결국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제는 따라잡기 힘든 상황까지 오게된 것입니다.
삼성이 거대기업이고 대단한 회사인 것은 맞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는 돈이 안되지만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비젼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아쉬운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