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전 초등학생 시절에 치과에서 여러번에 걸쳐 신경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치과의사선생께선 치료할때 마다 마취한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죠.
그런데 핀셋?으로 긁어내는 치료를 받을땐 정말 죽을듯이 아파서 '마취를 해도 아픈거구나' 라고 생각하며 근성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표정은 무표정인데 눈물이 주르륵 흐를정도로 아팠고 과장이 아니라 기절하기에는 살짝 모자랄 정도로 고통을 느꼈습니다. (팔뼈가 거의 두동강 나서 전신마취 수술을 한적이 있는데 팔뼈 박살 났을때보다 최소 10배는 더 아팠습니다.)
저는 지금껏 마취했으니 그 정도지 마취없었으면 죽었겠구나 했는데, 마취하면 원칙적으로 안아프다 라는 글을 봤습니다.
혹시 제가 신경치료 받을때 마취가 잘 안돼서 거의 쌩으로 신경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