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구름 속의 운립은 주변 수증기를 끌어들여 커지게 되는데, 점점 커져 운립의 겉넓이가 늘어나는 비율이 작아지고 이 때문에, 수증기를 끌어들이는 속도가 늦어지며 주변 운립끼리 합쳐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커진 운립은 비교적 큰 운립이 작은 운립보다 빨리 낙하하게 되는데, 운립이 낙하할 때는 다른 작은 운립과 부딪치면서, 서로 달라붙어 더 큰 운립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 운립은 최종적으로 100만 배 이상 부피가 큰 큰 빗방울이 되고 그렇게 무거워진 운립은 상승 기류에도 떠 있을 수 없어 지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것을 바로 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