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구내염은 보통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스트레스, 구강 내 상처, 영양 결핍(특히 철분, 비타민 B12, 엽산 등)으로 인해 생기는 흔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1~2주 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깨물거나 자극을 반복해 상처가 다시 생기면 치유가 지연될 수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입술을 쎄게 깨물고 피가 고였던 경험은 치유가 늦어질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금 연고(오라페인큐)를 바르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하니 염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이구요
그렇지만 일반적인 구내염이라 하더라도 3주 이상 낫지 않거나 자주 재발, 또는 통증이 심하거나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는 경우, 색이 비정상적이거나 주변이 불규칙한 형태로 되어 있을 때는 단순 구내염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드물게는 구강암이나 전암성 병변(백반증, 홍반증 등)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이미 3주 가까이 경과한 상황이므로, 이비인후과나 구강내과를 방문해서 확인을 받는 것이 좋아요
검사 시에는 육안 진찰 외에도 조직검사(필요 시), 세포진 검사, 혹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 구내염으로 확인되면 약물치료나 비타민 보충, 구강 위생 개선만으로 충분하며, 특이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병원을 너무 늦게 찾으면 불안만 키우게 되니, 지금 시점에 전문가 진찰을 받아 안심하는 게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