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역사,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부대찌개는 우리나라 음식으로 아픔과 슬픔이 녹아져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만, 부대찌개로 유명한 의정부와 송탄은 부대찌개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것인지(2개의 지역이 왜 유명한지), 부대찌개의 스타일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정도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대찌게의 유래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전란에 먹을 게 없어서 버린 음식을 끓여 먹던 꿀꿀이죽과 달리 부대찌개는 판매되는 재료들을 넣은 제대로된 요리이긴 하지만, 햄과 민스드 미트, 소시지, 베이크드빈즈등 동일한 재료가 들어가고 이러한 재료를 한데 모아 끓이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리가 만들어진 시대상 또한 당시 한국에선 호화스러웠던, 미군 부대에 납품되는 식자재들을 일반 시민들이 구매하고 왕창 넣어 판매할만큼 풍족하고 여유롭던 상황이 아니었지요. 무엇보다 음식 이름이 부대찌개라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꿀꿀이죽과 부대찌개는 미군에서 나온 재료들을 한데 넣고 끓이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같은 기원이라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더욱이 의정부같은 지역은 미군 부대가 많던 지역이니 더욱 더 부대 찌게가 미군 부대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대찌게 역사를 보면 미군기지가 있는 송탄과 의정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군기지에서 나오는 캔에 있는 햄. 소시지를
가지고 찌개를 끓인 것이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대찌개는 문자 그대로 '군부대의 찌개'란 뜻이지만 6·25전쟁 당시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 아니라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 소시지, 치즈 등 잉여 음식을 이용하여 끓여 먹은 찌개를 말합니다.경기도 동두천·양주·의정부·송탄 등지에 주둔해 있던 미군부대의 소시지나 깡통에 든 햄을 이용하여 고추장과 함께 찌개를 만들었기 때문에 의정부나 송탄 등에 부대찌개가 유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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