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을 고온에 오래 달구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은 철의 산화과정 때문입니다. 철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철 산화물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때 생성되는 산화물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열화학적 산화라고 부릅니다.
알루미늄은 철과는 달리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바로 산화되는 것이 아니라, 알루미늄 산화물로 바로 전환되기 때문에 붉은 색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금속이 열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현상은 각 금속의 화학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