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십인 어르신께서 계속 주무시고,아기처럼 잠투정을 하시는데요이것도치매입니까.?
올해 구십인 어르신께 잠을 너무 오래 주무십니다.
그리고, 아기처럼 잠 투정도 하시고요...
치매 검사를 받자고 해도 병원을 안가신다고 하니,
치매검사도 못 받고 있습니다.
이것도 치매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백승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치매는 외상,질병,외인적 요소등에 의해 전반적인 기억력을 포함 지능,학습,언어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 상태를 말합니다.
말씀 하신 증상만으론 치매를 진단 할 수 없으며
노년기 우울이나 , 다른 질환의 경우에도 수면패턴이 변할 수 있으니 잘 관찰해보아야합니다.
만약 치매가 걱정되신다면 신경과에서 치매 선별 검사(치매가 있으신지 유무를 확인)를 시행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르신께서 병원에 안가신다고 하니...그게 문제군요. 치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문제라면 말을 바꿔서 잘 달래보시고
병원자체에 안가신다면 억지로 데리고 갈 수도 없고...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끔 가족분들이 나서서 억지로 모시고 가는 분도 있긴하더라구요.
심한 치매는 가족들도 고통을 겪으시니까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연세가 90이시면 참 건강하게 잘 살아오셨던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대로 현재 상태는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성격이 변한다던가 하는 특징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따로 적어주지 않으셔서 정말 치매가 맞는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말이지요. 보통 수면장애가 나타나서 어떤 날은 계속 잠만 주무시고, 어떤 날은 잠을 하나도 안주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인지기능이나 사회적인 판단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투정하실 수도 있구요. 치매 환자들의 특징은 주변에서 볼 때는 기억력이 떨어져서 치매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별 문제 없다고 검사를 거부하시거나 오히려 화를 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위해 병원까지 모시고 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요. 힘이 좀 드시겠지만 일단은 정확히 검사를 받고 치매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매검사를 받으러 가자고 말씀하지 마시고, 현재 몸상태가 건강하신지 한번 확인해 보자라고 잘 설득하셔서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로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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