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TC)를 하드포크한 UAHF(User Activated Hard Fork)란 무엇인가요?
아하의 블록체인 전문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인 토큰의 하드 포크는 채굴자들의 해시 파워가 모여야 진행될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에 비하여 비트코인캐시를 하드포크한 UAHF는 어떤 과정을 거친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비트코인캐시(BTC)를 하드포크한 UAHF(User Activated Hard Fork)란 무엇인가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하드 포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우선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블록의 크기가 1MB로 작기 때문에, 각종 자원의 투입을 높이더라도 거래 처리 속도가 증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확장성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성 문제의 해결 방법과 관련하여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문제에 대해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측과 우지한의 비트메인을 필두로한 채굴업자들과의 의견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측에서는 비트코인의 한정된 블록 용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서명 부분을 분리하는 세그윗을 적용하고 블록의 크기를 크게 하지 말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UASF(User Activated Soft Fork)라고 하여 세그윗을 도입하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한 유저들에게만 적용하여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중국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측의 의견에 따라 세그윗을 적용하게 되면 ASIC 채굴기의 채굴 효율을 증가시키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채굴 효율이 감소하게 된다는 점과 서명 부분을 분리한다고 하더라도 블록의 크기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확장성을 해결하는데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그윗을 적용하지 말고 블록 크기를 8MB까지 확장하는 하드포크를 진행할 수 있게 별도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유저들이 참여할지를 선택하도록 하자는 방안인 UASF(User Activated Hark Fork)라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의견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세그윗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적용된 직후 우지한을 필두로한 채굴 업체가 비트코인에서 UASF(User Activated Hark Fork) 방안에 따라 블록체인을 새로 분리함으로써 지금의 비트코인캐시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