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포가 터지고 가피가 형성된 뒤, 탈락하고 나면 분홍색의 신생 상피로 덮이게 됩니다. 이 시기는 겉보기에는 아문 것처럼 보여도 표피 장벽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진피 상부에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마찰 자극에 취약합니다.
때밀이는 물리적 박피에 해당하므로, 아직 핑크색이고 연약해 보이는 부위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과도한 마찰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재상처 형성 및 2차 세균 감염 위험 증가.
둘째, 염증 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악화.
셋째, 드물게 흉터 형성 가능성.
일반적으로 가피 탈락 후 최소 2주에서 4주 정도는 강한 마찰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색이 피부색에 가깝게 옅어지고, 눌러도 통증이나 따가움이 없는 상태가 된 뒤에 부드러운 세정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상처 부위는 절대 밀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주변 부위도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학과 관련해 미용적 이유가 있더라도, 회복 초기에는 보습 유지와 자외선 차단이 더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물 샤워는 가능하지만 때밀이는 아직 이른 시점입니다. 상처 부위는 최소 수 주간 마찰을 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