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싸울 때, 특히 아직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모가 중재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현재 큰아이에게 장난감을 주고 작은아이의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리는 방식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형제 간 갈등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큰아이가 항상 이기는 경험을 반복하게 되면, 작은아이도 자신의 차례가 오지 않는다는 걸 느끼며 불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공평하게 나누는 법과 차례를 지키는 개념을 천천히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싸움이 일어날 때 장난감을 "잠깐 휴식"시키는 방식으로 그 장난감을 잠시 치워두고 다른 활동을 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타이머를 사용하여 장난감 놀이 시간을 번갈아 정해주고, 시간이 되면 서로 차례를 바꾸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서로 양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