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동이 연락 강박(강박 또는 자의식 과잉)일 가능성이 있나요?
제가 과거에 친구한테 무통보 절교를 당하고 난 후, 친한사람의 연락을 과하게 집착하는것이 생겼습니다...
물론 그게 약 2~3년전이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힘들고, 약을 먹어도 잘 나아지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친한 친구가 문자 메세지를 읽고 무시(읽씹) 하거나, 한동안 온라인이 아닌경우, 불안감과 함께, 숨막힘, 집착, 연락 확인, 불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그러면서 이런 나를 보는 다른사람들의 시선 (현실 또는 온라인)도 신경쓰고요.
공부할때던, 게임할때던, 유튜브를 볼때던, 쉴때던 저런 불안감이 한번 도지면 답장이 오거나, 접속상태가 되어야 겨우 풀립니다.
조금 다른 얘기이기도 하지만, 약 3년전 제가 다니는 학원에서 한 학생이 투신자살을 한 사건또한 존재하였고, 1년정도 전에는 자해와 진지하게 자살을 고려했을정도로 힘든 삶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런 일과 함께 연관되어 나타나는건지, 아니면 별개의 증상인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고 불안한것도 올해로 4년 반 ~ 5년째 되다보니, 자해를 하여도 저나 친구들이나 그냥 또 저러나보다 수준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 그나마 얘기를 털어놓을 친구가 연락을 안받으니 불안한 느낌을 받는것같기도 하고,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처음으로 절교를 하였을때의 고통이 매우 심각했어서 그에 대한 공포심도 있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판단한거라 그리 정확하진 않은것같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왜 그러는지 대략적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복용중인 약 종류>
아빌리파이정2mg (아침)
콘서타 오로스 서방정 36mg (아침)
속시틴정 (저녁)
자나팜정 0.25mg (저녁)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20mg (저녁)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먼저, 현재까지의 힘든 경험과 감정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내적인 고민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므로 당신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묘사를 바탕으로, 불안,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락에 대한 불안감과 집착, 친구의 읽씹에 대한 반응, 그리고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들은 모두 심리적 트라우마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에 대한 집착, 불안, 그리고 고요한 시간 동안의 연락 확인 등은 불안 장애의 일부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불안은 과거의 트라우마나 상실 경험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절교 경험이나 다른 심리적 상처로 인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승인이나 안정감을 지나치게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연락이나 관계의 질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제시한 상황과 증상은 복합적이므로, 단순한 진단이나 원인 파악보다는 정신겅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더 깊이 있게 탐색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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