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실리콘에 짜두는 '곰팡이 제거 젤', 곰팡이 뿌리까지 진짜 죽이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하얗게 탈색(표백)만 시키는 건가요?

화장실 세면대 실리콘에 까만 곰팡이가 피면 다이소나 마트에서 파는 튜브형 '곰팡이 제거 젤'을 듬뿍 짜두고 다음 날 씻어냅니다. 그럼 마법처럼 하얗게 변해서 깨끗해지는데요. 이게 락스 성분이라 까만 곰팡이를 투명하게 탈색(표백)시켜서 눈에만 안 보이게 덮어두는 건지, 아니면 화학적으로 곰팡이 포자와 뿌리를 100% 녹여서 박멸하는 건지 진짜 원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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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에 파는 곰팡이 제거 젤은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이 곰팡이의 세포벽과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뿌리까지 사멸시키는 박멸 효과와 눈에 보이는 검은 색소를 없애는 표백 효과를 동시에 수행합니다. 젤 제형 특성상 락스 성분이 실리콘 깊숙이 침투한 곰팡이 뿌리(균사)에 장시간 접촉하여 산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단순히 색만 가리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곰팡이를 죽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실리콘 내부 깊숙이 파고든 곰팡이는 젤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나중에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다시 번식할 가능성이 있으니 건조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화학적으로 죽어서 분해되는 것이며,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사멸 후 해당 부위를 잘 말려야 박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