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1형(HSV-1)과 2형(HSV-2)은 혈액검사로 항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단되며, 특히 감염 초기나 증상이 모호할 때 위양성 또는 위음성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처럼 입술에 포진이 있었고 성기에는 특별한 병변이 없었다면, 실제 감염은 HSV-1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검사에서 HSV-1은 음성, HSV-2는 양성으로 나왔다면, 검사 시기의 문제나 교차반응, 또는 검사 민감도/특이도 이슈로 인해 위양성 가능성도 일부 존재합니다.
특히 ELISA나 CLIA 방식의 혈청 항체검사는 드물게 HSV-1과 HSV-2 간의 교차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서구블롯(Western blot)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추가로 고려하면 좀 더 명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또한 병변이 있을 때 PCR 검사를 시행하면 바이러스 유형을 더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2형 양성에 대해 단정짓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재검하거나 정밀검사로 확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