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친구로 지내다 성희롱등을 당해서 힘둘어서 응급실가고싳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조울증

복용중인 약

정형외과,조울증약

전납친이 친구로 지내다. 전남친이 성희롱+저작권영상 불법으로 영상보는법+야한거보는법을 원치도않는데 알려줬어요. 음주운전도 심각하게생각안하고요. 원치않는 불법적인일루트요.. 왜그때 따지지못하고 듣고있었나 저자신이 싫고..제가저한테 2차가해 하는거같아요. 아무래도 그걸 당한게 제탓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제대로 경계설정못해서 일어난일이라고 생각하고 또당할수도있다고 생각하고 따지지못한 제저신이 한심하고해서 속상했던거같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태는 “응급실이 필요한 신체적 응급상황”이라기보다, 성희롱 경험 이후의 급성 스트레스 반응 또는 기존의 조울증(양극성 장애)과 연관된 정서 악화 가능성이 더 우선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감정이 통제되지 않는다”, “자해 충동이 있다”, “극심한 불안·공황 상태”가 동반된다면 응급실 내원은 적절한 선택입니다.

    핵심은 사건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성희롱은 상대의 명확한 가해 행동이며, 당시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매우 흔한 반응입니다. 위협적이거나 불쾌한 상황에서 사람은 ‘동결 반응(freeze response)’을 보일 수 있고, 이는 병적인 것이 아니라 신경생리학적으로 설명되는 정상 반응입니다. 이후 “내가 왜 그랬지”라는 자기비난은 2차 가해 형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을 기준으로 접근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자해 생각이나 충동, 수면 전혀 불가, 심한 초조·불안이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둘째, 그 정도가 아니라면 단기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서 약물 조정과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 평가가 권장됩니다. 양극성 장애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 사건 이후 기분 삽화가 촉발될 수 있어 약물 조정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현실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해당 전남친과의 접촉은 명확히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며, 반복 노출은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성희롱 관련 상담기관이나 여성긴급전화(1366) 등에서 법적·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내 잘못”이 아니라 외부 사건에 대한 정상적 반응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의 강도에 따라 응급실 또는 외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비난을 중단하고, 안전 확보와 전문적 개입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입니다.

    현재 자해 생각이나 충동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판단에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각종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적으로도 힘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잘못이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으며, 걱정과 불안의 감정을 안 가지셔도 됩니다. 해당 감정을 혼자만 간직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컨디션을 고려하면서 가볍게 산책을 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해당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지장이 있다면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고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