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은 지표면 아래에 있던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는 현상입니다. 화산이 분출하면 지하에 있던 마그마가 빠져 나오게 되고, 마그마가 있던 공간은 비게 됩니다. 마그마의 양에 따라 지하 공간의 부피가 달라지며, 마그마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지형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양의 마그마가 분출된 경우에는 지하공간의 크기가 커서 그 위에 놓은 지표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지표면이 무너져내리게 되어 화구 주변이 움푹 꺼지는 형태가 됩니다. 이것을 칼데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일본 큐슈의 아소산과 사쿠라지마가 있는 아이라칼데라, 지중해의 산토리니가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