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시어머니의 며느리 살림 간섭은 어디까지 수용이 가능할까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2년 살다가 어머님이 다리수술하셔서
4년 정도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살다가 다리가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다시 분가한 케이스입니다.
함께 살아서 좋은 점도 있고 부담스런 부분도 있고
그래도 무엇보다 건강해지셔서 다행이고
저도 한 건 없지만 마음은 뿌듯했어요.
그리고 나서 제가 정신적으로 좀 힘들어보였는지
남편이 다시 분가하자고 얘기를 먼저 꺼내서
남편한테는 고맙기도 하고 한편 어머니께는
미안하기도 했네요
그 과정은 글로 다 쓰면 너무 갈어서 생략하고
아무튼 분가를 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자주 오셔서 얘기도 하시고 반찬도 가져가시고
했죠.
같이 살아서 그런지 살림하나하나 간섭이 많은 편이시고
제가 요리할 때 지켜서 보고 계시고 양념하나 넣을 때마다
짜지 않게 해라 맵지 않게 해라 마늘은 왜 많아 넣냐
이러쿵 저러쿵 하시는 스타일이세요.
제가 기분이 좋을땐 그러려니 흘려듣는데
우울하고 다운될땐 저도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
나이들면 변하지 않는다고 맞춰서 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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