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이혼한 친엄마가 시어머니 행세를 하면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 유부입니다. 남편과 결혼한지 3년째 되는해에 남편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그러고 그 다음해에 각자 재혼을 하셨구요. 가족관계상 그러면 남편의 친엄마는 시어머니가 아니라고 봐야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자꾸만 친엄마분이 새로 결혼하신 분네 집으로 인사를 와라,명절때 찾아와라,연락을 자주 해라 등등 자꾸만 시어머니인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워낙 바쁘다보니 양가도 잘 못가는데, '엄마가 아들도 맘대로 못보느냐, 시간내서 좀 와라'라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옆에서 듣다가 홧김에 남편 전화기를 뺏어서 '이제 시어머니도 아니신데 왜 자꾸 부담을 주세요! 그만하세요!'라고 소리치고 씩씩대면서 끊었거든요. 그 이후론 제가 같이 있을땐 남편하고 통화를 안하려고 하시긴 하는데, 여전히 불편한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는 어찌해야하나요? 남편은 그래도 자기 친엄마인데 적당히 맞춰드리기만 해달라고는 하는데,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피곤해지는 스타일이신 분이라 더는 보고싶지않아요... 이 일 이후로 남편하고도 뭔가 거리감이 생겼구요... 다 그분때문인거 같아서 속상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천륜은 서류따위로 정리할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이혼을 하셧든 이민을 가셔서 재혼을 하셧든 어머니란 존재는 딱 한분입니다. 시어머니라는 생각으로 대해주시는게 남편분과의 관계도 안틀어지실겁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따뜻하고 활달한 고슴도치입니다.음... 이혼은 했지만? 친어머닌데요?
그럼 이혼했던 친아버지도 시아버지가 아닌 관계 아닌가요?
남편은 그럼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없는 관계로 된 듯 한데..
물론 글쓴분 입장도 알겠지만 두분의 시어머니가 당연히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이제 시어머니도 아니신데 라고 한건 조금 이해가 되지 않길 합니다.
안녕하세요. 느긋한관수리207입니다. 힘드시겠습니다.
남편의 입장도요.. 어느정도 선을 긋고.. 이 기준에서 적당히 타협하시면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어떤 것이 정답이 인지 저도 모르지만..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아예 연락끊고 사는 것 보다
일년에 한번정도 보는 정도로 타협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전화연락은 남편만 하는 걸로 하시구요. 각자 입장이 난처할 것 같구요. 배우자님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