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질문자께서 이미 답을 말씀하셨네요.
4차산업혁명은 인문학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데요.
AI, 빅데이터, 암호화폐, 메타버스, 양자역학이 실용성을 가지려면 인문학적 소양과 융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와 인류학,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인공지능도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는 인문학입니다.
빅데이터가 추출하는 결과물 역시 인문학적 소양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자님은 철학을 다소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철학 자체가 인류의 기록물에서 추출된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겠죠.
한국의 대학, 기업들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책을 전혀 읽지 않은 사람이나 사회적 유대관계가 전혀 없었던 사람이 대학생이 되거나 직원, 또는 노동자가 되었을 때,
작업의 효율성이나, 작업현장의 소통, 작업간 융합이 한계를 갖게 됩니다.
수능시험은 인문학 소양을 검증받아야 하고, 대학은 1학년 때, 교양수업을 하고,
기업은 신입직원들에게 오리엔테이션과 3개월 수습과정을 통해 직원들간 협업의 기술을 전수합니다.
자본은 현금성만이 아니라 브랜드가치를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불법, 탈세가 드러나 경영자의 해임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르기도 했지요.
주식회사 경영도 주주들의 입장에서 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영자의 도덕성을 살펴보게 됩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사건같은 경우에도 재무담당의 비도덕성은 주식거래정지, 그 이후 상장폐지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철학을 특별하게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튜브에는 철학을 일상으로 설명하는 영상이 가득합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요 ^^
이명박전대통령이 대학지원금을 공과대학으로 몰아주기를 시도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인문대학에는 지원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사회적 요구가 훨씬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인문학 새롭게 강조되고 있죠.
요즘 출판되는 주식관련 책들은 인문학과 연결되어 주식시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이나 양자역학, 메타버스, NFT 열풍 속에서도 인문학은 더 중요한 기본 데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파일러는 비인간화된 사회일 수록 범죄심리학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반증이죠.
기업이 광고를 통해 기술을 홍보하기보다 인간적이고, 사람을 향하는 따뜻함을 홍보하는 것을 보아도 인문학은 기술과 융합되어 있습니다.
철학이나 인문학적 소양이 없이,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멘토들이 있을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남겨준 인문학적 데이터는 인간이 모두 사이보그로 변한다고 해도,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로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