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시고 해외여행가고 싶은데 강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실외배변이라 하루 3번은 나가야하고 겁이 많아 낯선 사람 강아지 다 무서워해서 호텔 맡기는 것도 어렵긴 해요...
근데 무엇보다 낯선장소에 며칠씩 놔두면 그 쪽에서 아무리 잘 케어 해준다고 해도 원래 가족들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낄까요??
제가 예전에도 개를 키워봐서 가족들이 자기를 낯선곳에 놔두고 가는 거에 대해 엄청 트라우마가 심한게 느껴져서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도 제가 유학으로 몇개월만에 집에 갔을 때 멀리서도 제 발소리 알아듣고 막 서럽게 우는 거 듣고 너무 가슴아팠어요
저희 아버지가 지금도 다리가 불편하신데 더 안좋아지시기 전에 제가 정말 사랑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던 나라를 소개시켜드리고 싶은데 강아지를 혼자 남겨야 하니...ㅠㅠ
낯선 호텔에 맡기는 거 말고 차라리 친구에게 부탁해서 저희 집에 머물면서 보살펴 달라고 하면 좀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