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서는 이비인후과에서 추가로 진료를 보고 약을 새로 처방받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핵심은 기존에 처방받은 약과의 중복 여부와 상호작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호자 판단으로 기존 약을 중단하거나 새 약을 임의로 추가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경우는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과 발열이 동반되면서 열성경련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뇌파검사가 정상이라면 전형적인 단순 열성경련 가능성이 높고, 치료의 중심은 감염 자체보다 발열 조절에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원칙적으로 필요하지 않지만, 편도 상태에 따라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면 추가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진료 시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을 그대로 가져가서 의료진에게 보여주고 복용 중임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중복 없이 약을 조정해 주게 됩니다. 특히 해열제는 같은 계열이 겹치지 않도록 용량과 투여 간격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열성경련 병력이 있는 경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적극적인 해열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