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블록에 누적되면 방대한 블록체인을 어떻게 관리가능한지요?
각종 거래내역, 동영상 데이터들이 블록으로 저장되어 체인으로 누적되어 늘어난다면 나중에 엄청나게 방대해진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게 되는지 전문가분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블록체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에는 거래 내역이 기록되고 동영상이나 사진 등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보면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의 모든 거래 내역(블록 데이터 베이스)를 저장하고 있는 노드를 '풀 노드'라고 하는데요, 이 풀 노드의 용량이 248GB 정도 된다고 하니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는 동영상이나 이미지 파일은 저장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데이터 필드에 간단한 메시지나 동영상, 이미지 등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기록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도 말씀하셨고 저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블록체인도 하나의 거래 내역 기록 장부라고 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거래 내역이 무수히 많이 쌓이게 되고 이 거래내역을 풀노드들은 모두 저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POW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트렌젝션과 함께, 기존에 기록되어 있는 블록체인 블록의 거래 내역 전체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이바지를 하는 이러한 풀 노드의 경우 이미 많은 비용을 들여서 거래 내역 저장 공간을 늘려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풀 노드의 경우 마이닝 노드가 아니기 때문에 비트코인 보상도 없는데 계속해서 노드를 풀로 가동하고 있는 거라고 보면 풀 노드를 유지하는 일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기가 없다면 계속 하기가 힘든 일이고 따라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끝으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상황에서는 계속해서 방대해지는 풀 블록 데이터를 풀 노드 운영자의 희생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문제가 됩니다. 그나마 지금은 248GB정도라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의 블록 용량이 확장되거나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면 풀 노드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고려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