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사전적의미의 차이를 살펴볼게요.
거시경제는 가격기능에 의한 개별시장 간의 상대적 자원배분과 그 배분의 효율성이 관심사가 아니다. 전체 경제의 총생산량 변화, 즉 국민소득의 변화가 주 관심사이다. 따라서 거시경제는 국민소득론이라고도 한다. 거시경제가 다루는 변수는 국민소득과 연관된 변수들로서 주로 집계변수(aggregate variables)들이다. 이러한 변수로서는 생산량, 국민소득을 중심으로 물가, 실업, 이자율, 국제수지 등이 있다.
미시경제(微視經濟, microeconomics)는 개별 경제주체 및 개별 시장을 분석의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개별 경제주체들의 행동원리와 소비자, 생산자로 구성되는 개별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주된 관심을 갖는다.
미시경제는 생산물시장에서 상품의 가격 및 거래량 그리고 노동시장에서의 임금과 고용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분석한다. 그래서 미시경제를 흔히 가격이론(price theory)이라고도 한다.
미시경제에서 다루는 가격은 절대가격이 아니라 특정한 상품의 상대가격을 말한다. 상대가격이란 상품과 상품 간의 절대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것은 거시경제(巨視經濟, macroeconomics)에서 다루는 국민경제 전체의 평균 물가수준을 반영한 일반 물가수준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미시경제에서 다루는 임금이나 고용량도 특정한 노동시장에서의 노동의 상대가격과 고용량을 말하는 것으로서 거시경제에서 다루는 국민경제 전체의 평균 임금수준이나 국민경제 전체의 총 고용수준과는 다르다.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서는 어려운 용어로만 가득차 있어서 쉽게 와닿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흔히들 거시경제는 '숲을 본다'라고 하고 미시경제는 '나무를 본다'라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거시경제는
"숲에 저지역에 왜 이끼가 많이 자라지?"
"숲에 토끼들이 많이 생겨난 이유가 뭘까?"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시각으로 보는거라면
미시경제는
"토끼가 아픈데 왜 아픈거지 자세히 한번 들여다봐야겠어"
"토끼가 아픈 이유는 지렁이를 잘못 먹어서 그런거였어!"
라는 식의 숲속의 구성 개별체들의 행동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구체적인 시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다가(거시경제) 밑에 내려와서 자세히(미시경제) 원인을 살펴보는것이죠.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