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 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된 미국의 CPI지수가 예상치인 7.3%보다 낮은 7.1%가 발표됨에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정도 확신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낮은 수치는 미연준의 그간 빠른 금리인상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대로 인플레이션의 빠른 하락은 그만큼 소비침체가 빠르게 진행되어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연준은 긴축의 속도를 완화하면서 향후 경기침체에 대비해서 정점금리 수준을 어느정도로 완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내일 새벽 3시 30분의 기자질의에서 긴축속도에 대한 완화가 나타난다면 증시는 다시 한번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긴축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고 유지하겠다고 한다면 증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일은 0.5%의 금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파월 의장의 기자질의가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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