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느닷없~"의 '느닷'은 옛 말 '늦'과 '닷'으로 이루어진 복합어입니다. 사전을 보면 '늦'은 징조, 기미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닷'은 까닭, 이유를 의미합니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 '느닷'이 된 즉, 느닷이란 어떤 일이 일어날 징조, 기미, 까닭, 원인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복합어에 "~없이"가 결합하여
"느닷없다"란 전혀 기미를 차릴 수 없는, 어떤 까닭이나 원인도 갖지 않은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경우에 쓰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오늘날 그 쓰임이 전혀 벗어나지
않습니다.
출처:한글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