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상황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 산책 최소 기준만 충족시켜 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최소 횟수기준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입니다.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고작 하루 20분 투자라 푸들 소리니까 하지 마시고
오늘부터 하루도 거르지 마시고 최소 기준을 충족시키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야외 배변배뇨로 전환되어 지금 하는 걱정따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최소 산책 기준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유럽에서 코시국에 국가 락다운 된 상태에서도 반려견 보호자들만 하루 2회 외출을 허용했겠나요?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최소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집안에서 훈련시킨다고 매국과 패륜을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런 기준을 충족시켰는데도 집안에서 오줌을 싸는 행동을 하는 경우 방광염에 의한 배뇨욕으로 인한 빈뇨 가능성이 있으니 이때는 동물병원에 가셔서 비뇨기계 진료를 받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