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화랑은 뽑을 때 얼굴을 봤던 이유는 뭔가요?

Question

신라의 화랑은 뽑을 때 젊은 남자 중에서 집안, 능력 등 여러가지 조건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얼굴도 봤다고 하던데 전투조직인 화랑을 뽑을 때 얼굴을 본 이유는 뭔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과거에도 용모가 그 사람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화랑도에서도 용모와 관련된 평가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랑의 시작은 진흥왕 때로 기원은 신라에서 제일 외모가 아름다운 여자 둘을 뽑아 그들을 매개로 인재를 모으는 원화 제도였는데, 두 원화 남모와 준정 간에 서로 간의 시기심으로 살인 사건이 일어나 원화 제도는 폐지되었고, 이후 같은 역할이지만 여자 대신 곱상한 남자들을 모집해서 화랑이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곱상한 외모의 화랑들 아래로 낭도들을 모으기 위해 외모를 중시했습니다.

Answer 3

화랑도는 신라시대에 10대 청소년들로 조직된 미소년 단체입니다.

화(花)는 '꽃'을 뜻하고,랑(郞)는 소년을 뜻하며 도(徒)는 무리를 뜻합니다.

즉 화랑도를 풀이하면 '꽃소년들의 무리 '입니다.

화랑도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신라시대의 목적이였습니다.

처음에 화랑도는 두 여인을 중심으로 300명의 무리가 있었으나,

이 두여인은 서로를 시기하다가 두명중 한 여인이 다른 한 여인을 강물에 빠뜨려 죽여 버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나라에서는 귀족집안에 외모가 잘생기고 품행이 곧은 10대 청소년들을 남자만 뽑아 여자처럼 곱게 꾸미고 단장하여 화랑이라 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화장을 했었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여자처럼 하얀분을 바르고 입술을 빨갛게 화장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화랑도들은 도의로써 몸과 마음을 닦고,노래와 춤으로 정서를 기르며,이름난 산과 내를 찾아다니며 그 기상을 폈습니다.

화랑도의 화랑들은 신라시대 승려 '원광'이 일러준 세속오계 라는 다섯가지 계율을 삼았습니다.

다섯가지 계율은

사군이충(事君以忠):임금을 섬김에 충성으로써 하고

사친이효(事親以孝):어버이를 섬김에는 효로써 하며

교우이신(交友以信):벗을 사귐에는 신의로써 하고

임전무퇴(臨戰無退):전쟁에 임해서는 절대 물러나지 말며

살생유택(殺生有擇):살아있는 생물은 가려서 하라.

Answer 4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랑도를 선별 할 때 외모를 고려 했다는 점은 불교적인 성격입니다. 화랑이 미륵 신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일찍이 많이 지적되었는데, 이것은 『삼국유사』의 미륵선화 미시랑조와 김유신의 용화향도(龍華香徒)에 잘 나타나 있다고 합니다. 전자는 진지왕 대에 승려 진자(眞慈)가 항상 미륵이 화랑으로 화(化)하여 세상에 출현할 것을 서원(誓願)하였는데 그것이 이루어져 미륵선화를 미시랑(未尸郎)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많이 따랐으며 그것을 용화향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용화(龍華)’란 미륵이 후세에 인간 세계에 내려와서 설법을 한다는 장소인 용화수(龍華樹)에서 나온 말로 미륵을 뜻하며, 향도는 이를 신앙 대상으로 삼는 신자 집단을 의미합니다. 즉 화랑인 김유신을 미륵으로 간주했다는 것이며 동시에 미륵이 현실에 나올 때는 용모또한 아름다울 것이라고 하는 윤회 사상도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