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조의 기록에는 우리나라(조선)는 활 쏘기 외에는 검술, 창술 등 무기를 다루는 기재가 없어 일본으로부터 검술을 배워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위 학원가 중에서는 해동검술이라고 해서 우리민족의 전통 검술인 것처럼 홍보하는 글들이 보여요. 혹시 우리민족의 전통 검술이라는 것은 혹시 없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국검 이라고 하는 검법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우리나라(본국)의 검술(검)'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문헌에서 지칭하는 검술 및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동명의 검술인데 승정원일기 현종 14년 3월 11일 신사 1673년자 기사에서부터 시험을 본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검술이라고 합니다. 해동검도는 전통 무예가 아닌 대한민국의 창작 무예로 1980년대에 김정호와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배우 겸 무술인 나한일이 각각 체계화 시켜 만들었다고 합니다.
승정원일기 현종 14년 3월 11일 신사 1673년자에 본국검이라는 검술이 등장합니다. 시험을 본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검술입니다. 이후 주로 어영청에서 수련되었고, 계속해서 기록에 등장하다가 사도세자가 만든 무예신보에 12기가 추가되면서 처음으로 기록되었고, 현존하는 사료에는 무예도보통지 3권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