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 꼭 필요한 놀이의 힘
“선생님, 우리 아이는 하루 종일 놀기만 해요.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유치원 상담이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런 걱정을 털어놓으세요.
특히 요즘처럼 ‘조기교육’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시대엔, '노는 시간 = 낭비'라고 느끼기 쉬워요.
그런데요,
아이에게 ‘놀이’는 공부보다 먼저 배워야 할 삶의 기초예요.
놀이가 공부보다 중요한 이유
놀이를 단순한 ‘시간 때우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요.
예를 들어볼게요.
아이가 블록을 쌓으면서는 공간지각력과 집중력이 자라고,
소꿉놀이를 하면서는 언어 능력과 사회성, 그리고 감정 조절력까지 함께 자랍니다.
게다가 자유로운 놀이 속에서는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스스로 탐색하고 시도해볼 기회가 많아져요.
이건 책상에 앉아 하는 학습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이랍니다.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놀이’ 방법
“그럼 놀게만 하면 되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듣습니다.
네, 놀게 하되 질 좋은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 놀이에는 ‘정답’이 없어야 해요.
✔ 아이가 리드하도록, 부모는 따라가 주세요.
✔ 칭찬보다 관심 있는 반응이 더 큰 힘이 됩니다.
✔ 하루 10~15분만이라도 스마트폰 없이 눈 맞추고 놀아주세요.
놀이에서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라 동료 친구가 되어주시면 충분해요.
마무리하며…
아이들은 놀면서 자랍니다.
놀이를 통해 생각하고, 소통하고, 실패도 배우고, 감정을 정리해요.
그 안에 두뇌 발달도, 사회성도, 창의력도 모두 들어있죠.
공부는 나중에 얼마든지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놀이로부터 배우는 ‘삶의 기초’는 지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어요.
그러니 오늘,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놀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그래, 지금 잘 크고 있구나.”


- 육아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엄마, 나 좀 봐줘!”“잠깐만, 이것만 확인하고.”아이의 말에 눈을 들지 않고 휴대폰을 계속 보는 모습,혹시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스마트폰은 부모에게 정보와 휴식을 주는 도구지만,아이에게는 부모의 관심을 가로채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이번 잉크에서는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건강한 디지털 부모 역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가 보내는 '디지털 경고 신호'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다음과 같은 정서·행동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엄마는 항상 폰만 봐”라는 말쓸데없는 행동으로 관심 끌기스마트폰을 따라 하고 자주 요구하기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화 감소감정 표현보다 영상이나 게임에 몰입👉 부모가 나도 모르게 만드는 정서적 거리감,아이의 행동으로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부모, 이렇게 바뀌어야 해요1️⃣ ‘함께 있는 시간’보다 ‘함께 바라보는 시간’옆에 있어도 폰만 보느라 아이와 눈을 맞추지 않으면,아이에게는 “나는 관심 없는 존재”라강재연 유치원 교사・501,020
- 육아사회성 부족이 신호와 부모의 대응 방법놀이터 한쪽에 혼자 있는 아이,생일 초대는 늘 못 받는 아이,“친구랑 안 놀아?”라는 질문에 “친구가 나랑 안 놀아줘.”라는 대답…혹시 우리 아이, 사회성이 부족한 건 아닐까?걱정이 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이번 잉크에서는 사회성 부족의 신호와 부모가 현실에서 해줄 수 있는 도움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사회성 부족,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요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는 단순히 내성적인 것과는 다르게다음과 같은 관계 어려움을 자주 보입니다:또래와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다놀이를 하다 자주 싸우거나 일방적으로 끝낸다규칙이나 순서를 잘 지키지 못한다친구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모습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부모의 관찰과 조력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현실적 대응 방법1️⃣ 친구 관계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같이 놀아야지 왜 혼자 있어?”이런 말은 아이에게 자신이 문제라는 인식만 심어줍니다.먼저 아이의강재연 유치원 교사・601,261
- 육아글자모르면 유치원에서 뒤처지나요?"우리 아이는 아직 글자를 못 읽어요. 유치원에서 뒤처지는 건 아닐까요?"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글자를 모른다는 이유로 조급해 하시곤 합니다. 특히 주변 아이가 한글을 줄줄 읽기 시작하면, 내 아이만 늦은 건 아닌가 불안해지죠.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유아기에 글자를 모른다고 해서 학습에서 뒤처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글자보다 ‘놀이와 경험’이 먼저입니다.🧠 글자 읽기보다 중요한 ‘읽기 준비력’한글을 제대로 익히려면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아이에게는 다음과 같은 ‘읽기 준비력’이 먼저 자라야 합니다:언어 감각: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능력소리 인식 능력: 예를 들어 ‘가방’은 ‘가’ + ‘방’으로 구성됨을 인식하는 힘집중력과 시각 주의력어휘력: 다양한 단어를 알고 사용하는 능력이러한 바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글자를 가르치면, 흥미를 잃거나 학습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유아기에 글자를 익히는 가장 좋은강재연 유치원 교사・40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