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9.2% : 글로벌 화학 대기업 LYB 집중 해부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화학 업종이 몇 년째 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공격적으로 배당을 늘려서 지금은 연 9%가 넘는 배당을 분기마다 주는 화학 대기업이 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바로 LyondellBasell Industries(LYB)입니다. 이 친구는 배당만큼은 이를 빠득빠득 갈면서 잘 주는 편입니다. 최근 몇 년간 분기배당을 계속 늘렸고 지금은 1주에 1.37달러씩 줍니다. 주가가 대략 60달러 언저리라 현 시점 배당수익률이 9.1%가 넘습니다. 화학 업종이라 경기 사이클을 상당히 타서 주가 등락이 제법 크긴 한데 싸게 담아두고 배당으로 수익률을 버티다 보면 사이클 반등 타이밍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LYB가 어떤 기업이고 왜 이렇게 배당을 세게 주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믿고 들고갈 만한지 확실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LyondellBasell Industries(LYB) 기업 소개
LYB는 글로벌 석유화학 대기업이며 플라스틱 원재료인 폴리올레핀(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이 전 세계 최상위권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대형 공장을 깔아놓고 에틸렌, 프로필렌, 각종 수지류를 대량으로 뽑아냄
프로필렌옥사이드, 스티렌 모노머, 연료첨가제 등 각종 산업 기초소재도 생산해서 자동차, 건설, 포장재,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
고급 폴리머 솔루션 사업도 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맞춤형 컴파운드, 첨가제 등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제공
경쟁 포인트는 기술 라이선싱 사업인데 세계 곳곳에서 화학 공장 짓는 회사들이 LYB 기술 쓰겠다고 줄 서고 LYB는 공정설계, 촉매, 매뉴얼까지 패키지로 팔고 로열티를 챙김
이 기술 경쟁력 때문에 다른 메이저 석유화학사들이 LYB를 쉽사리 못 따라잡음
2011년 2분기부터 1주당 0.1달러로 분기배당 재개, 이후 15년 연속 단 한 번도 안 쉬고 매년 배당을 인상함
2020년대 들어서 분기배당이 1달러를 넘었고 2025년엔 1.37달러까지 인상
특별배당도 과거에 굵직하게 두 번(2011년 4.5달러, 2012년 2.75달러) 지급
2008~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 파산까지 갔다가 살아난 뒤 재무구조를 극도로 보수적으로 돌려서 위기 내성도 아주 강함
꾸준한 배당 성장이 최대 장점이지만 업황 따라 주가 변동성은 상당히 큼.
2. 재무제표로 본 LYB 배당의 지속 가능성
최근(2024~2025년) 기준 연간 순이익 13.67억 달러, 1분기 순이익은 1.77억 달러로 이익이 사이클 영향 받아 꽤 줄어든 상황
폴리올레핀 마진 급락 등 업황 역풍이 심했지만 연간 영업현금흐름(OCF)은 38억 달러로 선방했고 설비투자(CAPEX) 18억, 주주환원(배당+자사주) 19억 달러까지 다 해냄
2025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EBIT/이자)이 1.1배로 바짝 붙었으나 EBITDA 기준으론 6배라 실질 현금흐름 기준 이자지급엔 무리가 없음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충분하고 총 유동성(신용한도 포함)이 충분해서 당장 매출이 반토막 나도 단기 채무와 배당 다 커버 가능
부채비율은 90%(자산대비 65%), 자기자본비율 35%로 화학업계에서 무난한 수준
총 부채의 대부분이 만기 분산된 장기 회사채라 갑자기 현금이 털릴 위험 없음
2024~2025년 발행한 회사채 이자율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저금리 장기채 비중이 많아서 전체 이자부담 급증은 없음
투자적격 신용등급(BBB), 유동비율 1.83배, 당좌비율도 높아서 단기 유동성 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봐야 함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미리 리파이낸싱해서 유동성 압박을 원천 차단하는 전략을 써서 최근 2024년, 2025년에도 만기 채권 상환과 동시에 10년 이상 장기채로 리파이낸싱 성공
배당 커버리지가 연간 FCF(자유현금흐름) 기준 거의 1배라, 버는 족족 배당+자사주로 환원
3. 지금처럼 업황 바닥에서 배당 괜찮나?
위기 오면 설비투자/자사주 매입 줄여서라도 배당은 지키려는 경영진 의지 강함
최근 2년간 화학업황이 바닥을 기었지만 LYB는 배당 삭감 없이 오히려 증액하는 배짱을 보여줬음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이번 침체기가 길고 깊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배당정책은 절대 안 건드린다는 의지가 명확함
현금 유보, 신용한도, 재고 등 완충장치 빵빵하게 두르고 있고 투자등급 신용유지로 외부 자금조달도 여유로움
2009년 파산 이후 극단적 보수 재무구조라 단기 유동성 위기에는 아주 강하게 버팀
4. 총평
주가가 흔들려도 배당만큼은 유지하는 스타일이라 업황 정상화만 오면 다시 강한 주가 반등이 기대됨
다만, 2~3년 이상 장기 불황이면 배당정책도 결국 손볼 수밖에 없다는 점은 투자자 스스로 인지해야 함
당장은 단기 부채나 이자 상환에 발목 잡힐 가능성은 거의 없고 배당이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에서 나오기 때문에 현금흐름만 유지되면 배당 중단 리스크 낮음
만기 분산 구조, 리파이낸싱 선제 대응, 투자적격 신용등급 등 전반적으로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 불안요소가 적은 화학 대기업
현재 기준으론 9% 배당이 계속 나온다는 점만으로도 미국 시장에서 보기 힘든 물건이라는 점은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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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경제배당수익률 9% BDC와 6% 캐나다 은행 : 로우리스크 미들리턴의 대표주자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오늘은 배당주 2종을 짧고 명쾌하게 찔러볼 겁니다. 주인공은 바로 Ares Capital(ARCC)와 Bank of Nova Scotia(BNS)입니다. 둘 다 시장에서 로우리스크 미들리턴의 표본이나 다름없는데, 궁금하시죠?이 두 종목을 왜 굳이 같이 묶어서 보냐고요? 둘 다 배당 피라미드 전략에서 제일 밑단, 즉 인컴 투자자들이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 진영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ARCC는 미국식 BDC이고 BNS는 캐나다 시중은행입니다.그만큼 안정성과 배당 내구성 그리고 현금흐름 관리에 집착하는 기업들이죠. ARCC와 BNS의 안정성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 Ares Capital(ARCC)와 Bank of Nova Scotia(BNS) 소개ARCC는 미국식 BDC.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돈 빌려주고 이자랑 수수료로 굴러가는 투자회사ARCC가 대출해주는 방식은 선순위 담보대출, 메자닌 대출, 때로는 구고건・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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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십 전용NEW경제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JCI) 리서치기업 개요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JCI)은 1885년 세계 최초의 실내 전기 온도 조절기 발명을 시작으로 140년간 빌딩 기술 분야를 선도해 온 글로벌 리더이다.동사는 난방, 환기, 공조(HVAC), 빌딩 제어, 소방 및 보안 시스템에 이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 세계 빌딩의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동사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용 및 경상업용 사업부의 매각을 결정, 이를 통해 확보된 자원과 역량을 수익성 높은 상업용 및 산업용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을 단행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첨단 제조 시설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현재 JCI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와 IoT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 플랫폼 'OpenBlue'를 통해 빌딩의 자율 운영과 에너지 최적화를 구현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산업 개요스마트 빌딩 산업은 현재 거대한어웨어・3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