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연말인데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 먼저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괜히 연락을 미루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연말인데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 먼저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연락이 오면 바로 답할 수는 있습니다.
약속도 잡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한 박자 뒤로 물러섭니다.
괜히 피곤할 것 같고,
말을 설명해야 할 것 같고,
나를 신경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듭니다.
이럴 때 이렇게 정리해왔습니다.
“지금은 혼자 있는 게 편하다.”
“사람 만날 기운이 없는 거다.”
하지만 이 회피는
사람이 싫어서라기보다,
관계 안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상태를 미리 계산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마음의 핵심은
외로움과 회피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나를 유지할 여력이 남아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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