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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압수수색, 휴대폰 포렌식 조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로펌을 모토로,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법률조력을 드리는
뉴로이어 법률사무소 김수열 대표변호사입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적발되어 휴대폰을 압수당했다면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괜히 숨기면 더 불리해질 것 같아서” 수사에 무조건 협조하고 이미 증거자료가 압수되었으니 손 놓고 기다리실 건가요?
이미 고소가 들어온 사건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경찰이 압수물품을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두어서는 안 됩니다.
수사 기관은 고소가 들어온 혐의만이 아니라 압수된 증거자료에서 추가적인 혐의까지 찾게 되는데요.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있는 다른 자료들까지 탈탈 털리게 되면 수사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디지털 포렌식 경찰조사에서 수사가 확대되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인데, 그 방법을 지금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디지털 포렌식 경찰조사,
수사 기관과의 협의가 중요하다?
증거자료가 압수된 상황이라면 수사 범위가 확대되지 않도록 수사관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는 수사 기관은 피의자가 휴대폰을 임의 제출한 경우에도 '영장에 적힌 범죄 사실과 관련된 범위' 내에서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해서 모든 데이터를 마음대로 뒤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포렌식을 진행하다보면 추가적인 혐의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텐데 수사관 입장에서 그 혐의에 대해 조사하지 않고 가만히 둘까요?
만약 추가적인 혐의가 드러나서 여죄가 확인된다면 수사 범위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포렌식 경찰조사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자료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수사관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휴대폰 내부에 개인정보나 사생활도 많고 현재 확인된 범죄 사실에 한정해서 자료를 제출한 것이니 해당 내용만 확인하자고 설득하는 겁니다.
02. 디지털 포렌식 경찰조사,
절차를 번거롭게 만들어야 한다?
경찰 입장에서도 수사 절차가 복잡해지는 건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에 이 점을 이용하는 것이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증거자료들이 제출된 상태이더라도 수사기관은 영장에 적힌 범죄 사실 범위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다른 혐의 정황이 보이면 그 즉시 열람을 중단하고 추가 영장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고 → 검사가 법원에 청구해야 하며 →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을 때 → 경찰이 다시 집행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를 매번 반복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도 길고, 경찰도 사람인지라 매번 영장을 신청하기가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그렇기에 실무에서는 이러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변호인이 이 과정을 하나하나 엄격하게 요구하면 경찰도 어쩔 수 없이 “수사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 협의하자”는 식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한 경우에는?
압수수색 절차에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영장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게 되면 위법수집증거가 될 수 있는데요.
한 번 위법하게 수집된 자료는 이후에 다시 적법한 절차로 확보하더라도 증거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즉, 적법한 절차로 확보된 증거가 아니라면 “해당 증거는 위법하게 수집되었으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사관과 수사 범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회유하고 압박하는 등 수사가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론 수사관과 변호사 사이에서 신경전도 많이 오가면 추후 수사가 불리할 수도 있으니 적절한 수준에서 수사 범위를 조율하는 게 중요하긴 합니다.
03. 디지털 포렌식 경찰조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변호사는 영장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포렌식 선별 과정에도 참관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실제로 선별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도록 대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거들이 확보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피의자와 논의하여 혐의가 어디까지 파악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사기관이 어떤 질문을 할지 짐작한 뒤 혐의가 최대한 드러나지 않는 쪽으로 조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미 드러난 혐의라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선처를 구하되,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라면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또, 어떤 혐의를 받게 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관련 증거를 빠르고 정확하게 준비할 수 있기에 수사 진행에 있어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이미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면
지금 바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혐의가 전부 밝혀지고 추가 혐의까지 드러나면 상황은 훨씬 악화됩니다.
이 점을 저희가 잘 알기에 초기부터 변호사가 개입해서 수사 범위가 불필요하게 확장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드리고 있는데요.
다만 의뢰인께서 늦지 않게 도움을 요청해주셔야 저희가 제때 나서서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미 압수수색이 진행되었거나 조사를 앞두고 계신 상황이라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전문가에게 이야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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