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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자세에서 척추측만증이 왜 발생하는 것인가요?.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세와 관련이 있는지도 불명확합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가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첫째, 유전적 요인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쌍둥이 중 한 명이 특발성 측만증이면 다른 한 명에게도 잘 생긴다는 사실을 통해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유전적 요인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부분적으로만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멜라토닌입니다. 최근 연구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부족하면 척추가 휘는 현상이 동물 실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 역시 부분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근육 질환입니다. 뇌성 마비, 소아 마비, 사지 마비 등의 신경 질환과 근무력증 등의 근육 질환에서도 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신경근육성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신경과 근육 작용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환자는 측만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이 더욱 불편해집니다. 넷째, 노인성(퇴행성) 변화입니다. 60~70대 노년층에서도 퇴행성 변화로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퇴행성 측만증이라 부릅니다. 이 질환은 주로 허리에 발생하며,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변화가 원인입니다. 그외에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의 잘못된 자세, 평형 감각 이상, 성장 호르몬 이상, 디스크나 근육을 이루는 성분의 분자생물학적 이상 등이 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처럼 측만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특발성 측만증입니다. 이는 10세 전후에 부모나 학교 신체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견 시기에 따라 유아형, 연소기형, 청소년형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 청소년형 특발성 측만증으로, 측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잘못된 언론 보도로 인해 무거운 책가방, 불편한 책걸상, 잘못된 자세 때문에 척추가 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측만증 발생과 명백히 관련이 없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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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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