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문학 속에서 가족 서사가 시대별로 달라진 모습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가족사 소설 작품으로 보면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태평천하>, 김남천의 <대하>가 1930년대에 대두되었고, 내용적으로 세대간의 대립과 이념적 갈등, 욕망, 식민사회에서의 괴리 등을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1950년대는 하근찬의 <수난이대>, 박경리의 <토지>, <김약국의 딸들>이 있는데 이 중 <토지>는 평사리 양반 지주 최씨 일가의 4대를 서술하며 장대하고도 입체적인 연대기를 인물 유형에 따라 묘사하고 있습니다.최근에 들어서 이민진의 <파친코>, 이금이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최은영의 <밝은 밤> 같은 작품에서는 권력구조의 예속화와 주체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가족 서사로 가족사의 중심에 남성 가부장 뿐만 아니라 여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가족사 소설을 계승하면서도 발전한 형태의 모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에는 가족 해체의 작품들도 있는데 이주란의<사라진 것들과 사라질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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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한글로 쓰여진 문학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 한글로 쓰여진 소설은 조선초기 중종 때 쓰여진 채수의 <설공찬전>을 시작으로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허균의 <홍길동전>, 작가미상의 <심청전>, <열녀춘향수절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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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를 작성하는데잇어서 필요한 배경지식은무엇일가여?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무협지는 특별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무협지의 무대가 고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각종 문파인 소림사, 무당파, 아미파, 개방파 등의 구조와 역할을 알고 그것을 발전시켜서 새롭게 창작해서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현대의 상황을 살펴보면 조직폭력배간의 지하세계 세력전쟁 등을 그린 것도 어쩌면 넓은 의미로의 무협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무협지의 문파들도 정의로운 정파가 있고, 나쁜 일을 하는 사파가 있으니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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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왜 사람이라고 하나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사람이라는 말의 어원은 명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늘' 같은 경우에는 크다는 뜻의 '한'과 지혜, 참된 능력 등을 나타내는 '얼'이 합쳐진 '한얼' 또는 울타리를 뜻하는 '울'이 합쳐진 '한울'에서 변형되어서 지금의 '하늘'이 되었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말의 어원이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지 않지만, '살다'라는 동사에서 어간인 '살'에 중세 접미사인 '아래아 ㅁ'이 결함되면서 파생된 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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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의 토지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박경리 작가가 직접 토지라는 제목에 대해서 밝혔던 내용에 이 작품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판단하여 가져와봤습니다. <김치수, '박경리와의 대화' [박경리와 이청준], 민음사 1982년 167면>"토지'라는 제목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지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土地'라고 정한 것은 대지도 아니고 땅도 아닌 것, 즉 땅이라고 하면 순수하게 흙냄새를 연상하게 되고 大地라고 하면 그냥 광활하다는 느낌만 들어 그 밖의 것을 찾다가 나온 겁니다. 이것은 제 느낌입니다만 토지라고 하면 반드시 땅문서를 연상하게 되고 '소유'의 관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유라는 것은 바로 인간의 역사와 관련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원초적인 상태에서 오늘에 이른 것은 다 소유의 관계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 하는 거지요.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개 이런 정도의 생각으로 출발해서 그것이 씌어지면서 자꾸 생각이 넓어지기도 하고 깊어지기기도 하여 간 것이 아니냐 하는데요."이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토지'라는 제목은 땅문서를 연상케 하면서, 더 나아가 '소유'의 관념을 포함한 자본제적 소유 욕망이 투여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역사적 체제 안에서 토지라는 '자본'을 자기 확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특수한 방식으로 사용(투자)하는 '역사적 자본주의'의 한 양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라는 말에는 농경을 곧 땅의 문명화로 여기는 농경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함께 봉건주의적이건 자본주의적이건 간에 소유의 개념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사람들의 애환과 격동기 민족의 한과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이러한 '땅'을 통해 진정한 삶에 대한 탐색을 탁월하게 보여주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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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SF 문학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SF문학 중 디스토피아적 소설 작품에 주로 쓰이는 서사 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거나 과학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등 비선형 구조를 통해 미래 사회를 현실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꾸미는 서사 기법으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사실과 허구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제시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 등에 신뢰도를 높여 서사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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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디스토피아 소설이 과학기술이나 감시사회, 환경 파괴를 결합해서 미래 사회를 경고하는 서사 전략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디스토피아 소설은 원하지 않는 결론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시하는데 미래 사회의 전체주의적 통제, 인간성의 말살 단절, 소외 등을 보다 강력하게 시사하기 위해 보통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과 같은 비선형 구조를 보입니다. 그리고 본 문제를 인과 관계와 경각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인물의 서사를 동시에 제시하면서 다중 관점을 통해 소외, 단절과 같은 것을 분산적으로 보여줍니다.그리고 실험적인 문체, 상징, 기록의 붕괴 등과 같은 서사기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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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번역 기술은 문학 작품의 감정과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직은 AI의 번역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학문 영역이 아닌 문학 영역에서의 AI 번역은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여 번역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학습합니다. 따라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할 때 해당 작품 작가의 기존 작품들을 고려하고 많은 번역 작품들의 사례를 학습한 후에는 놀라운 수준까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어처럼 미묘한 감정이나 묘사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이 있는 언어의 경우 맛깔나게 번역하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문학작품에 대한 AI의 번역본에 있어서는 인간의 손으로 다시금 퇴고 및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그에 적합한 단어 등의 수정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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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서양 문화,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차별이라는 것은 사실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지만, 오랜 시간 구축되어온 문화권에 새로운 인종 또는 문화를 가진 사람이 들어갔을 때 그들의 문화에 어색한 이들에 대해 반감이나 차별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 앞에서 바로 지적하고 사과하라고 다그치고 싶지만 타지에서 계속해서 생활하셔야 한다면 그러한 대응은 비추천입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날을 세워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 문화권의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그럴 때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왔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고자 한다는 열린 마음을 먼저 보여주시고 계속해서 정중하게 대한다면 그러한 차별의 행위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차별적 행위를 하는 이들은 필요하다면 근거를 남겨 신고해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비슷합니다.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이 있으면 익숙하지 않은 외모나 행동을 하더라도 이해하고 되려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문화권에서도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그 문화권으로 들어갈 때 포용하고 배우려는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러한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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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 속 신뢰할 수 없는 화자 기법이 독자의 이해와 감정 이입에 미치는 효과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해당 기법은 화자의 신뢰성을 낮춰 독자나 관객이 사건에 대해 스스로 추리하게 만드는 일종의 서사 장치입니다. 작품 속 화자가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여 독자가 이해할 수 없게끔 만들어 이후 독자가 그 서사의 신뢰성을 스스로 평가하게끔 만들어서 반전을 일으키고 독자의 작품 참여를 이끌어내는 복합적인 서사 기법입니다. 작품 해석의 공간을 넓혀서 해당 작품을 재해석하게 하는 모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하여 열린 결말을 이끌어내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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