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특 비음화 과정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비음화는 ‘장애음이 비음 앞에서 비음으로 바뀌는’ 동화로, 비음 앞과 장애음, 비음 특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다만 겹받침의 경우에는 자음군 단순화가 먼저 일어나고, 뒤에 비음화가 적용되기도 하기에 비음화가 자음군 단순화와 평파열음화가 동시에 드러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평파열음화를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동일시 하는 이론도 있으나 그것은 논란이 있고 자음군 단순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음화와 평파열음화는 분리해서 셜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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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영국에서 "로빈 후드"는 무슨 뜻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13세기 무렵 잉글랜드에서 쓰였던 이름인 로버트(or 로빈)이라는 이름과 후드(두건)이라는 흔한 이름에서 신화적 설화적 요소가 가미되어 원래 무법자 전승과 민간 설화의 인물이 발전하여 시대를 저항하는 대표적 인물로서 창조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의적이니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였을 것이고 그로 인해 두건을 쓴 불특정인으로써 고착화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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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문학작품 배울때 의문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보통의 문학 작품을 해석할 때 비평의 관점에서 시대적 상황과 작가의 가치관 등을 반영하여 원작자의 의도를 유추해내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일반적인 해석과 비평의 경우 원작자의 의도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수능 등의 경우 원작자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출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은 그냥 작품만을 보고 한다기 보다는 어떠한 전제를 제시하고 이러한 전제에 따라 해당 작품을 본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를 물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조건 출제자의 생각대로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자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어떠한 관점에서 본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하는 '문해력'의 평가의 목적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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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소설 중 변신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카프카의 <변신>에서 사실적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가던 가장으로서의 주인공 잠자가 벌레로 변하게 되면서 더이상 자본주의적 사회의 수입원이 되지 못하는 그를 가족의 걱정거리이자 짐으로 여기게 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하였던 가족 관계의 정점이 무너지게 됩니다. 사실상 신체적 변화보다는 역할의 붕괴가 관계 냉각의 원인이 된 것이죠. 처음에는 연민과 돌봄으로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가족은 그를 짐으로 인식하게 되고 결국에는 그의 죽음을 안도하게 되는 결말로 이르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가족 관계의 분열을 세 단계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갑자기 변한 잠자의 모습에 공포와 혐오를 제시하고 초기 연민에 의한 돌봄에서 부담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방안에 가두게 됨으로써 1단계 분열의 조짐을 보입니다. 두번째는 더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가족들이 경제적 의존의 이유를 벗어 던지면서 그를 부담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거기서 분열이 조짐이 명확해집니다. 세번째는 관계가 단절되고 더이상 가족의 구성원으로 둘 수 없어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잠자가 결국 죽게 되면서 가정이 그 사실에 안도하며 확실한 분열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결국 벌레로 변신한 잠자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가족이 위협과 부담을 덜어낸 안도감을 보여줌으로써 자본주의 속에서의 인간 소외의 처절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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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현대 연극사에서 '부조리극'의 정수로 평가받는 핵심 이유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부조리극인 것은 그 내용 때문입니다. 전통적 연극이 강조하던 서사, 갈등, 인과관계 등을 벗어나 현대문명 속을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문제들이 사실상 무질서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소재로 실존주의와 초현실주의 사상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그렇습니다. 끝내 밝혀지지 않는 '고도'에 대한 것을 제시하고는 언어가 공허함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고 반복과 정체가 시간을 마비시키게 됩니다. 주인공인 두 인물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라는 이름을 기다리지만 그에 따른 실제 사건 전개가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1막과 2막도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가가 '고도'의 정체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절대적 의미의 공백을 보는 이로 하여금 체험하게 합니다. 인물들의 대화도 단절·반복·말장난으로 제시되어 언어가 의미 전달이 아니라 무의미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따라서 희극적 형식으로 인간 실존의 비극을 드러내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카뮈의 ‘시지프 신화’와 같은 부조리 철학을 연극적으로 구현하여 인간이 부조리를 인식하면서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무대도 마른 나무 한 그루와 텅 빈 여백의 공간을 제시하면서 시공간의 모호함을 극대화시키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포조와 럭키와 같은 인물들도 등장의 이유나 논리도 없이 나왔다 사라지는 것으로 인간 관계의 모호함을 증폭시킵니다. 이에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 내용에서 사건도 갈등도 없고, 제목에서 주목되는 '고도'도 등장하지 않는 의미 없는 대화와 반복된 구조를 통해서 인간 존재의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무의미, 정체, 언어붕괴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표적인 부조리극으로 평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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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 공간은 배경인가, 아니면 또 다른 주인공인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바슐라르의 공간 개념은 물리적 구조가 아니라 내면의 이미지와 감정, 상상력으로 읽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배경으로 보기 보다는 그 공간이 서사 속의 인물들에게 심리적 의미를 심어주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 속의 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간을 또 다른 주인공으로 보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문학 속에서의 공간은 시학과 연결되어 공간을 통해 상상력의 독자성과 시적 교감의 작동을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특정 공간이 사라졌을 때 서사 자체가 무너진다면 그 공간 인물들은 특정 공간이 사라진 또 다른 공간 속에 있는 것이 되기에 갑작스런 변화에 혼동하고 충돌을 하겠지만 특정 공간 속에 있었을 때의 정서적 울림이 변형되고 남겨진 또 다른 공간 속에서 새로운 서사가 진행되고 그 공간 속에서의 상상력과 시적 교감이 작동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에서는 공간이 심리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로 인간의 내면에 영향을 끼치므로 단순 위계를 단정할 수 없지만 감정적 경험이 자아 형성과 상상력 발달에 주요한 영향이 있으므로 상호작용을 하는 부분이지만 공간이 인간에 영향을 주는 관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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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baby/darling/honey/love/dear의 어감 차이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Baby는 아기라는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고 연인 등을 부를 때 애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뉘앙스에 '애처럼 다룬다'라는 의미가 있기에 보호해야 하는 대상 등으로 인식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연인들 사이에 더 많이 사용되고 좀 더 현대적입니다. Darling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에 대해 사용합니다. Honey는 꿀이라는 의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함께 있으면 꿀처럼 달콤한 분위기,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Darling과 Honey는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Darling이 더 고전적이고 포멀한 표현이고, Honey는 좀더 캐주얼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Love는 단어의 뜻 그대로를 가족, 친구, 연인에 쓰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한 애정의 표현을 나타냅니다. Dear는 사실 로맨틱한 애칭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격식을 갖추는 표현으로 말이나 글에서 '사랑하는, 친철한, 소중한' 등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모든 표현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에 대한 표현이지만 사실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의 경우, 부모님과 같은 연장자의 경우 Honey나 Baby와 같은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의 성향이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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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법'과 '반어법'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같은 질문에 답변했던 것이 있어 그 내용을 말씀드려봅니다.역설은 문장 자체가 모순되고 비논리적으로 보이며 숨은 전제나 조건으로 의미의 반전을 줍니다. 반어는 문장 자체는 논리적이나 표현의 의도와 상황에 반대되는 의미를 보입니다. 역설은 문학작품 속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소리 없는 아우성', '내게 이별은 곧 너에 대한 사랑', '지는 것이 이기는 것' 등과 같이 의미나 성질이 대치되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데 잘못한 행동을 했는데도 '자~알 한다', 별로 감사한 일도 아닌데 생색을 내는 상대방에게 '아 네 정말 감사하네요' 등과 같이 원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반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형태적을 볼 때 문장이 앞뒤가 맞지 않느다 생각되면 역설이고, 문장은 맞는데 그 상황과는 맞지 않는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반어일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지난 번에 같믄 질문을 하신 분이 계셔서 지난 번의 답변을 가져왔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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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 쓰인 고전 문학의 원형은 무엇인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고전문학을 현대의 형태로 변주될 때 그 작품에서 제시된 메세지나 철학은 유지해야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권선징악의 이야기인데 악이 이기는 이야기로 변주하거나 한다면 작품에서 내세우는 선의 가치가 퇴색될 수 있어 메세지가 모호해집니다.따라서 형태는 바뀌어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철학은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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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서술자가 주인공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독자는 작품의 진실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1인칭 시점이라하더라도 독서 시 서술자의 평가를 ‘서술자 관점’으로 분리해서 서술자가 주인공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서술자가 주인공을 ‘나쁜 사람’처럼 단정하거나, 특정 사건을 주인공의 성격 결함으로 치부하던가 한다면 그 행동의 동기나 상황 설명을 충분히 제공하는지 안한다면 1인칭 시점을 3인칭 관찰자 시점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전환한다면 어떻게 주인공의 심리 등이 표현될까 비교해 보시면, 서술자의 편견이 걸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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