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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100년 전쟁 원인?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백년전쟁은 프랑스가 자신들의 영토에 있지만 영국이 소유하던 가스코뉴 지방의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한 와인전쟁이었습니다.프랑스 남서부에 자리잡은 가스코뉴 지방은 유럽 최대의 와인 산지인 보르도가 속해있는 곳으로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와인 무역으로 거둬들이는 세금이 당시 프랑스 내 다른 지역을 합친 세금보다도 많았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핵심인 가스코뉴 지방의 소유권이 영국에 있어 그곳에서 나오는 막대한 세금이 영국으로 다 빠져나가니 프랑스로서는 속이 편할리 없었습니다.유독 보르도 와인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영토에서 좋은 와인이 나니 세금 한푼 물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수 있었으나 가스코뉴 지방은 백년전쟁이 일어나기 187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 소유는 아니었고 1152년 프랑스 영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있던 아키텐 공국의 공주이자 프랑스 왕인 루이 7세의 왕후인 엘리아노르가 루이 7세와 불화 끝에 결혼 15년만에 이혼하면서 전쟁의 씨앗이 뿌려집니다.엘리아노르는 이때 나이가 30세였지만 이혼하면서 결혼 떄 가져갔던 아키텐 공국의 땅을 모두 돌려받았으므로 유럽 귀족들로부터 최고의 신붓감이었고 그런 엘리아노르가 선택한 새로운 배우자는 9살 연하의 노르망디 공국 공직이자 앙주의 백작인 쁠랑타네주였습니다. 운 좋게 쁠랑타네주가 2년 뒤인 1154년 영국 왕에 올라 헨리 2세가 되면서 프랑스의 아키텐 지방이 영국 소유가 됩니다.프랑스는 프랑스령인데도 당시 가스코뉴 지방의 소유권을 어떻게 가져올까 고민하다 북부의 플랑드르 지방을 무력으로 점령하며 영국을 자극합니다.플랑드르는 지금의 벨기레오 오래전부터 모직물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프랑스 왕실에 속한 봉국이었지만 영국에서 양모를 수입해 모직물을 만들다보니 상업적으로 영국과 더 친했고 주민들도 자신들이 영국의 지배를 받기를 원하던 상황이었습니다.영국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 플랑드르가 봉쇄당했어도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참았고 혹 프랑스가 가스코뉴 지방에 쳐들어와 그 지역을 점령할까 염려했으며 당시 영국은 프랑스에 비해 인구나 군사력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데다 스코틀랜드와 분쟁이 잦아 전쟁을 할 형편은 아니었습니다.우려는 현실이 되어 1337년 필리프 6세가 가스코뉴 지역까지 강제로 몰수하고 이에 분노한 영국의 에드워드 3세가 군대를 이끌고 프랑스를 침공함으로써 백년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학문 / 역사

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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