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보도가 있던데 가능한 이야기 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이애미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불렀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본인이 실수가 아니라고 못 박으면서 실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뒤따랐습니다. 실현 가능성으 낮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 국제 수역으로 이름을 바꾸려면 국제해사기구와 유엔 등 국제기구의 동의가 필요하고, 이란, 오만, 중국 등 관련국들이 응할 리 없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도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가 멕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꾼 전례가 있어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국제 수역은 국내 행정명령만으로 바꿀 수 없어 국내 지명 개명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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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지수가 가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하던데 선진국으로 갈수록 엥겔지수가 낮아지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선진국일수록 엥겔지수가 낮아지는 이유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식비 증가 속도보다 다른 지출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먹는 양에는 한계가 있어 소득이 두 배가 돼도 밥을 두 배로 먹지는 않습니다. 반면 여행, 문화, 교육, 의료, 주거 같은 지출로 소득이 늘수록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후진국은 소득 대부분을 먹고 사는데 써야 하니 식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고, 선진국은 기본 생존 이상의 여유 소비가 커지면서 전체 지출에서 식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가정에서 식비 비중이 높게 느껴진다면 절대 금액이 많아서라기보다 다른 소비 항목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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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도 후반에는 적금금리가 11%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도 경기가 어려웠는데 금리가 높았던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1990년대 후반 고금리의 핵심 원인은 1997년 IMF 외환위기입니다. 외환위기로 원화가 폭락하고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자 한국은행이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렸습니다. 당시 콜금리가 30%까지 치솟았고 그 여파로 적금 금리도 10%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당시는 고금리가 고통의 산물이었던 셈입니다. 지금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선진국 경제는 성숙할수록 성장률이 낮아지고 자연히 금리도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도 고성장 시대가 끝나고 저성장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금리 수준 자체가 낮아졌습니다. 그때 11% 금리는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위기를 버티기 위한 고통스러운 선택이었고, 저금으로 돈을 번 건 그 위기의 반사이익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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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해서 돈번 사람 못봤다는데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부 맞는 말도 아닙니다. 단기 매매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개인 투자자는 통계적으로 소수입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단타 투자자의 80% 이상이 장기적으로 손실을 봅니다. 하지만 장기 적립식으로 S&P500 같은 지수 ㄸETF를 꾸준히 모은 사람들은 대부분 수익을 냈습니다. 10년 이상 보유한 경우 손실로 끝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고모부 세대는 개별 종목 단타 중심이었고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시절이라 그런 인식이 생긴 겁니다. 1년에 백만 원 손실은 아프지만 수업료로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이 문제였지 주식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단타보다 적립식 장기 투자로 방향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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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상장주식을 혼자서 모두 보유시?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이론적으로는 맞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상장 규정상 일정 비율의 유통 주식이 있어야 상장 유지가 가능하고 한 사람이 100% 보유하며 상장 폐지 요건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거래가 전혀 없으면 호가창에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공식 주가는 직전 거래 가격으로 멈춰 있게 됩니다. 다만 주가가 0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거래 정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비장 기업의 경우 이와 유사한 상황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대주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면 장외 거래나 기업 가치 평가를 통해서만 가격이 산정됩니다. 결국 주가는 거래가 있어야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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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대출상담만 하면 민폐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전혀 민폐가 아닙니다. 은행 창구 직원의 업무 중 상담이 핵심이고 오히려 사전 상담을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실행 없이 상담만 해도 직원 입장에서는 추후 실제 대출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 고객이라 성실하게 응대합니다. 다만 방문 전에 본인 소득, 직장, 현재 대출 현황 정도는 파악해 가시면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진행됩니다. 바쁜 시간대인 점심 전후나 월말은 피하고 오전 중에 방문하시면 여유 있게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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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ETF는 운용사에서 수수료 떼가는데도 사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ETF 수수료는 보통 연 0.05~0.5%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이 비용을 내고도 ETF를 사는 이유는 분산 효과 때문입니다. S&P500 ETF 하나를 사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납니다. 개별 주식으로 이걸 구현하려면 수백 개 종목을 직접 사야 하는데 소액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개별 주식이 ETF보다 유리한 경우는 특정 종목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전문가보다 좋은 종목을 꾸준히 골라내기는 통계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펀드 매니저의 80% 이상이 장기적으로 S&P500 수익률을 못 따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결국 수수료를 내더라도 분산, 안정성 편의성을 사는 것이 ETF의 핵심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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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커플링. 디커플링 의 뜻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커플링 반지 비유가 정확합니다. 커플링은 두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미국 나스닥이 오르면 코스피도 오르고 내리면 같이 내리는 동조화 현상입니다. 디커플링은 반대로 미국이 올라도 한국은 따로 움직이거나 반대로 가는 탈동조화 현상입니다. 요즘 한국 증시가 미장과 디커플링됐다는 말은 미국이 반등해도 한국은 이란 전쟁, 환율, 외국인 매도 같은 고유 변수 때문에 따라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커플링 반지처럼 보통은 함께 움직이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디커플링이라고 이해하시면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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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랑 다우가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시장에서 조정 국면의 기준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 또는 베어마켓으로 분류합니다. 5~10% 미만 하락은 일반적은 변동성으로 보고 조정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나스닥과 다우가 조정 국면이라는 것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빠졌다는 의미입니다. 역사적으로 조정은 평균 1~2년에 한번씩 오고 지속 기간은 평균 3~4개월 수준입니다. 조정 자체는 과열된 시장이 적정 가치로 돌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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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경제력이 강한 나라라고 알고있는데 원화가치가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경제력이 강해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구조적 특성 때문입니다.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자본 시장이 외국인에게 열려 있어 글로벌 위기 때마다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으로 약해지는데 한국 원화도 그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현재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수입 대금으로 달러 수요가 폭증하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팔면서 달러를 들고 나가는 이중 압박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달러 매력이 높아져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는 현상도 원화 약세를 심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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