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설명만 보면 심리적인 문제로만 단정하기보다, 우선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지 확인하는 쪽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강아지는 아픈 부위를 만졌을 때 움찔하거나 피하고, 압통이 있는 부위를 건드리면 비명을 지를 수 있습니다. 또 앞다리 쪽 문제는 관절, 뼈, 근육, 신경, 힘줄, 인대, 피부 등 여러 부위에서 생길 수 있어서, 겉으로 크게 아파 보이지 않아도 정형외과적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다만 흥분했을 때만 더 심하게 반응한다고 해서 꼭 심리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흥분 상태에서는 몸의 긴장과 움직임이 커져 원래 있던 통증 반응이 더 두드러질 수 있고, 반대로 만지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 반응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심리냐 뼈 문제냐를 집에서 구분하기보다, 어느 부위를 만질 때 재현되는지 영상을 찍어 두고 병원에서 촉진과 보행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정형검사나 X-ray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