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아이 잠꼬대가 심한데 괜찮을가요?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강정우 의사입니다.우선 잠꼬대 자체는 수면 주기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긴 합니다.수면에는 두 가지 수면상태가 있는데, 하나는 렘(REM, rapid eye movement sleep) 수면이고 또 하나는 비렘(NREM, non-REM) 수면입니다. REM 수면기에는 그 이름처럼 수평방향의 눈이 빠르게 왔다갔다 하며, 손, 다리 또는 얼굴이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개 밤이 깊어가면서 이같은 렘수면기가 더 길어지고 꿈도 더 많이 꾸게 되는데, 이 단계에 잠꼬대가 많습니다. 밤새 REM과 NREM수면을 반복하기 되므로 그 과정에서 잠꼬대가 있을 수 있으며, 아이를 깨우는 것은 오히려 수면 패턴에 개입하여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토닥이면서 아이가 다시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꼬대하는 것을 줄이려면 자기 직전 흥분된 놀이나 TV 시청 등의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매일 심한 잠꼬대가 반복될 경우는 소아 수면 클리닉에서 의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 21개월 아기가 통잠을 못잡니다ㅜㅜ2시간간격으로 자꾸깨는데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강정우 의사입니다.21개월이면 충분한 수면, 소위 통잠을 자야하는 연령이긴 해서 원인 파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선 수면에는 두 가지 수면상태가 있는데, 빠른눈운동(rapid eye movement, REM)의 유무에 따라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며, 비렘수면 중에는 대부분의 생리적 기능의 활성이 저하되며, 수면 깊이에 따라 1~3단계 수면으로 나뉩니다. 한편, 렘수면은 꿈을 많이 꾸는 상태이고, 주로 수면 후반부인 새벽녘에 많이 나타납니다. 렘수면 중에는 혈압, 심장박동, 호흡 등의 생리적 상태가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항진되며, 근육은 완전히 이완되어 정상적인 경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룻밤 잠을 자는 동안 이러한 비렘수면과 렘수면은 약 90-120분의 주기로 반복되어, 정상적으로는 약 5회 정도의 주기를 하룻밤에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면주기의 변화에 따라 얕은 잠을 잘 때는 수면에서 깰 수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너무 반복될 경우 수면장애를 일으킬만한 요소는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하여 필요 시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1.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합니다.2. 소음을 없애고, 서늘하고 어둡게 온도와 조명을 조절합니다.3. 낮잠을 너무 길게 자지 않도록 합니다.4.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를 제한합니다.5. 평소 일정한 시간에 일어납니다.이러한 방법에도 수면장애가 반복될 경우 소아 수면 클리닉에서 의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 날씨가 건조하다보니 아이가 자꾸 긁어서 피가 나곤 합니다 보습을 위한 방법을 여러방면으로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강정우 의사입니다.건조해서 긁는 것이 아토피는 아닌지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것 같고 피가 날 정도로 긁는다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아토피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생물학적제제 이외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가 메인입니다. 우선 보존적 치료의 핵심은 충분한 보습입니다.샤워 후 또는 평상시에도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를 수 있도록 해주시고, 증상이 심할 때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로션을 바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도 그 강도가 다양하므로 증상 정도에 따라 조절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너무 심하면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가능하긴 합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인 듀피젠트라는 약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6세 이상에서 투여는 가능하나 보험적용을 받지 못해 1회 50여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실정입니다.(연 2천여만원) 현재 보험 적용을 위한 제도가 준비 중에 있어 추후 가능할 경우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이외 실내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고, 미온수로 목욕을 하며 비누나 거품목욕은 피하도록 합니다.
Q. 유아 대상포진 소아과에서 진료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소아를 포함해서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소아에서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아마 아이는 대상포진보다는 수두 또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의 감염 등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수두에 걸리면 가렵고 물집이 잡히는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수두 환자와 같은 집에 살면, 면역이 없는 이상 무조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미열,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고, 동시에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다만, 수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만 시행합니다.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소아과나 피부과 모두 내원하셔도 진료가 가능합니다.
Q.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다.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으로 인해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유전적인 고지혈증을 제외하면, 대개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하고,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오메가 3계 지방산(등푸른생선류)과 오메가 6계 지방산(옥수수기름 등) 등도 함께 제한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