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의 전랑외교와 대만의 전묘외교, 개념과 차이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경제력ㆍ근사력을 강조하는 중국의 전랑외교에 맞서 민주주의ㆍ인권을 강조하는 대만은 전묘외교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가주석에 3번째로 당선된 시진핑은 전랑외교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전랑(늑대전사)은 국뽕영화 특수부대 전랑1, 2에서 유래합니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로 쇼비니즘(광신적 애국주의)을 뜻합니다. 즉 전랑외교는 늑대같은 애국전사가 경제력ㆍ군사력을 앞세워 무력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전술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대만은 전묘외교로 중국의 전랑외교에 맞서고 있습니다. 전묘외교는 민주주의, 자유, 평화, 인권 존중의 가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우군을 늘리려는 대만의 외교전술을 말합니다. 2020년 7월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대사를 임명하면서 유연한 고양이전사의 자질이 있다고 소개한데서 유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