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물을 더 높게 지으려면 어떤 기술력이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도현 과학전문가입니다.소위 마천마로 일컫는 초고층 건축물은 그 한계가없다싶을 정도로 발전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죠.건물을 높게 짓기위한 기술로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1. 시공성 측면일단 높게 축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말이 무엇인가 하니 다 짓고나서 지진이나 바람에 버티느냐 이전에 과연 이 높이까지 온전히 시공을 할 수 있느냐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험이 많은 건축물과 달리 초고층의 경우 설계계획 단계에서 시공성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대부분 수정이 된다는것을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여기에는 크레인과 같은 양중기법, 콘크리트를 위로 올려보내는 압송기법, 인력과 자재를 운반하는 승강기의 종류 및 운송능력 등 수많은 요건들이 있고, 시공자는 더욱 발달된 기술력을 요구하고 선택함으로써 기술력이 증진되는 시너지를 일으키게 되는것입니다. 기술의 발전도 그 수요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2.사용성 측면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이제 구조해석 프로그램에 의하여 구조물이 온전히 그 높이에서 서있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이 단계에서 면진기초, 제진장치, 가새구조, 아웃트리거 등 횡변위를 해결할 수 있는 첨단기술력들이 적용되게 됩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동굴은 어떤원리로 만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도현 과학전문가입니다.동굴은 형성과정, 암석의 종류에 따라 전문적으로는 매우 많은 분류가 있습니다.하지만 국내 동굴의 경우 크게 석회동굴, 용암동굴, 해식동굴이 대표적입니다.석회동굴은 주성분이 탄산칼슘CaCO₃인 석회암이 만들어진 이후, 탄산H₂CO₃을 포함한 지하수H₂O와 반응하여 중탄산칼슘Ca(HCO₃)₂으로 변하면서 석회암이 녹아 없어지게 되는(용식작용) 간단한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말 그대로 지구가 숨 쉬면서 생긴 작은 형태의 구멍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화산동굴의 한 종류인 용암동굴은 마그마가 지각을 뚫고 지표로 흘러 나왔을 때 용암의 표면은 먼저 식어 굳어지고 내부의 굳지 않은 용암은 계속 흘러내려 빠지게 되면, 굳은 용암층 내부에 동굴이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식동굴은 말 그대로 파도의 반복적인 마찰에 의해서 약한 쪽의 지반이 연속적으로 침식되면서 형성되는 동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