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기는 어려운데 나스닥 지수는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가있는 이유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기 불황 국면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기술주 중심의 실적 호조나스닥에 많이 편입된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2. 금리 인상 종료 기대인플레이션 진정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졌습니다.3. 경기 선반경 기대시장에서는 경기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불황 때 급성장한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4. 풍부한 유동성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이 충분했고, 이 자금이 고위험·고수익 기술주 투자로 이어졌습니다.5. 기관 대형 매수세기관투자가와 대형 연기금 등의 나스닥 기업 적극 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반면 경기 민감 업종이 많은 다우지수 등 전통적 지수의 상승폭은 나스닥에 비해 제한적이었습니다.따라서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한 것은 기술주 대형 기업 실적과 성장성 기대감, 유동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주식 관련 기사에서 말하는 M7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M7은 한국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큰 7개 대표 기업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NAVER 등 7개 기업을 지칭합니다.M7 기업들은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주가 변동이 코스피 지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M7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동향을 주시하며 지수 방향성을 예측하곤 합니다.M7은 기존에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으로 구성된 M6(6대 기업)에서 확장된 개념입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M7로 불리게 되었습니다.증시에서 M7의 동향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 대형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M7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투자 판단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Q. 잃어 버린 40년으로 일본은 엄청난 침체기를 격고 있다던데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일본 경제가 장기간 침체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케이지수가 꾸준히 상승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 때문입니다:1. 기업실적 개선장기 저성장 기조에서도 일본 대기업들은 구조조정, 원가절감,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실적을 꾸준히 개선해왔습니다. 이는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2. 엔화 약세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엔화 가치가 지속 하락하면서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해외 실적이 호전되어 기업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3. 기업 보유현금 증가일본 기업들은 초과현금을 주주환원 대신 보유해왔는데, 이 자금을 활용한 성장투자와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4. 정부 주식투자 촉진일본 정부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등 정책적으로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 노력했습니다. 5. 저금리 기조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산으로 주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반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대기업 실적 부진, 가계부채 누증 등의 문제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요컨대 일본은 기업들의 체력 개선, 엔저 효과, 정부 정책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지만, 경제 기조 자체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