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야의 순장문화는 언제까지 이어졌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금관가야의 순장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 양동리 고분군,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확인되며, 3세기에 처음 출현하여 5세기 전반까지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비화가야의 순장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창녕 계성 고분군 등의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에서 확인되며, 5세기 후반~6세기 전반에 시행되었습니다. 순장자는 2~4명이 무덤 주인의 발 아래 공간에 매장되었는데, 송현동Ⅰ지구 15호분에서 확인된 순장인골 4개체 중 무덤 주인으로부터 가장 멀리 매장되었던 여성 순장자가 ‘순장소녀 송현이’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Q. 일본의 국화라는 벚꽃이 우리나라에 전해진이유?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초반, 서울 우이동 지역이 최초였다고 합니다. 우이동의 벚나무 숲은 본래 조선시대에 활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심어진 것이며 조선시대에 우이동 벚나무 숲에서 집단적으로 꽃놀이가 수행된 적은 없습니다. 그러던 것이 『매일신보』 1915년 5월 7일자에는 우이동 벚꽃 명소에 대해 “우이동의 사쿠라는 3년 전 일본인이 처음 발견한 이후부터 앵화의 명승지로 경성 내외에 이름이 널리 났다.”고 소개한 것으로 보아 일본인들에 의하여 대략 일제강점기인 1912년 정도부터 최초로 벚꽃놀이가 개시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국내에 벚꽃나무를 심는 일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그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벚꽃나무를 보고 감명을 받아 우리나라에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벚꽃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차가운 기온과 적당한 습도가 있어서 벚꽃나무가 잘 자라고, 이러한 환경 때문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Q. 한국 최초의 화폐인 건원중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건원중보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건원중보는 고려 시대의 동전이다. 996년, 성종 대에 발급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전에도 신라 등에서 동전이 발급되었다는 기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 현재까지는 한국의 최초로 동전형태로 주조된 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이와 함께 발급된 것이 이의 100~150배 가치에 해당되는 은병(활구)인데, 은병은 12세기 초부터 주조되어 조선 초까지 쓰였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 태종에 의해 폐지됩니다. 추가로 당나라의 건원중보도 있는데, 이는 고려에서 만든 건원중보 보다 더 일찍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