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의 왕 중에 정치를 제일 잘한 왕이 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의 제 22대 왕 정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조는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 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이를 홍국영을 통해 추진하였습니다. 동시에 정조는 규장각을 설치, 인재 육성과 학문 정치 구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하였고 왕위에 오른 지 4년 정도 경과한 시점까지 사신의 정적들의 제거에 일단락 성공한 정조는 이후 각종의 개혁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선왕 영조를 계승, 탕평정책을 추진하였고 그동안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남인세력을 등용하여 정치에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조는 규장각을 통해 학문정치를 구현하며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연소한 문신들을 선발, 교육해 국가의 동량으로 키워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규장각 내에 검서관제도를 두어 서얼 신분인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등을 등용하여 신분적 한계로 그동안 자신들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소통을 하였습니다.
Q. 온돌문화는 우리나라만 있나요? 언제부터 시작된거죠?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온돌문화는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날의 총체적 주거문화를 말하며 전통적인 온돌은 아궁이에서 불을 붙여 그 열기가 고래를 통과하면서 바닥을 따듯하게 하는 직접 가열식 난방으로 취사와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온돌은 중국 북부지역에도 일부 공간의 바닥을 데워 사용하는 캉이 있지만 방바닥 전면을 데우는 온돌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방식이라고합니다. 온돌의 역사는 집을 짓기 시작하던 신석기시대 움집에는 노에서 피운 불로 난방과 취사, 조명을 하였고 청동기 시대에는 난방을 위한 노와 취사를 위한 부뚜막이 분리되었으며, 초기 철기시대가 되어서야 온돌의 원시형이라 할 수 있는 고래식 구들과 굴뚝 시설이 나타났고, 이후 바닥 난방의 주요 구조부인 고래는 여러 줄의 고래로 진화하다가 고려 후기에 이르러서야 방바닥 전체에 고래를 설치하고 구들장을 까는 전면 온돌 구조가 생겨났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