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르헨티나가 예전에는 세계5대 강국이었다는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악화된 원인이 무엇이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아르헨티나는 과거엔 선진국이었지만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제가 쇠퇴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여러모로 경제가 불안한 나라로 분류됩니다. 1900년대 무렵에는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세계 5대 경제 부국이었고 1913년 무렵에는 세계경제의 1.2%를 점유했으며, 캐나다, 호주보다도 소득수준이 높았습니다. 여기에 금 보유량도 5,900만 파운드나 되었고, 같은 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미 대륙 최초로 지하철이 개통되었을 정도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합니다.목축업 등 농업에 치중하다보니 1960년대 이후 점차 선진공업국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되었고 정치적 혼란들이 몰락을 야기하여 결국 오늘날의 중진국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르헨티나는 지난 40년간 8차례 국가부도를 경험했고, 2020년 들어서 통산 9번째 디폴트를 경험하였습니다.
Q. 고려시대에 개성에 궁궐은 몇 개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려시대 개성에는 몇개의 궁궐이 있었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고려의 궁궐은 조선처럼 따로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개성 만월대는 고려 궁궐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곳을 2007년부터 남북공동으로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장식기와, 벽돌, 청자편, 금속활자 등이 출토되어 여러 정보를 조금씩 쌓는 중이라고 합니다. 만월대는 원래 왕건의 집터였습니다. 그 뒤 궁예가 송악으로 옮겨 궁궐이 들어섰으나 몇 년 뒤에 철원으로 돌아갔습니다. 궁예를 내쫓고 왕건이 즉위하면서 송악으로 다시 천도하여 고려 궁궐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고려 궁궐은 『고려사』등에 ‘본궐’・‘황궁’으로 나올 뿐입니다.
Q. 국기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계 최초의 국기는 프랑스의 삼색기라고 합니다. 1789년 여름, 프랑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빵을 달라'고 외치며 왕이 사는 궁전을 향해 행진하였습니다. 그 해 흉년이 드는 바람에 밀과 보리의 값이 너무 비싸졌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빵을 먹지 못해 굶주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혁명의 세 가지 이념을 상징하는 세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만들어냈습니다.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 색과 박애를 상징하는 빨간 색, 그리고 평등을 상징하는 흰 색을 나란히 세워놓은 삼색기가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 삼색기를 들고 전쟁터로 나아가서 싸웠고, 곧 그 삼색기는 프랑스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 세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보면서 자유, 평등, 박애라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모든 국민들의 나라 프랑스를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자신들의 나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면서 서로에 대한 박애정신으로 뭉쳐진, 세계에서 하나 뿐인 자랑스러운 나라. 프랑스 사람들은 바로 삼색기를 보면서 자신들이 이룩한 혁명에 대한 엄청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