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가키트 목vs코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목, 코 어느쪽이 더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코로나검사(pcr)는 코 뒤쪽과 목 뒤쪽을 면봉으로 긁어 분비물을 채취해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사합니다. 약 20㎝길이의 긴 면봉 2개로 검사한 뒤, 두 면봉을 하나의 통에 담아 운송합니다. 코, 목 두 군데 중 하나라도 양성판정일 경우 바이러스 감염 '양성'으로 판정합니다.1. 코 검사는 코를 지나 목으로 넘어가는 부분(비인두)의 점막에서 나온 분비물을 충분히 많이 묻혀야 검사가 정확하게 됐다고 봅니다. 약 20㎝ 길이의 면봉 중 최소 10㎝ 이상이 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굳이 고통스럽게 깊이 넣어야 하는 이유는 코 뒤쪽 점막에서 분비물(콧물)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 한 번의 검사로 바이러스를 잡아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흘러나온 콧물은 다른 오염물질이 묻어있을 확률이 높아서 얕게 넣으면 검사가 정확히 이뤄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2. 목 뒤쪽 검사는 코 검사보다 아프지는 않지만 20㎝ 면봉이 최소 10㎝ 이상 입 안에 들어가야 해서 구역반사가 자주 일어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배포하는 검체채취 안내서에는 ‘혀를 누르고 인두후벽에서 분비물을 긁어서 채취’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코나 목검사 둘다 제대로 하려면 고통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에,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자가키트로 검사하는 경우 확진자임에도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Q. 감기가 오래가는데 코로나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오미크론은 이전 델타변이시 겪었던 심한 고열, 냄새와 맛을 못 느끼는 등의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재채기, 인후통, 콧물, 기침, 무기력감, 근육통,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이 없는 경우도 많고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인후통이 2일간 지속되는데 비해 열이 거의 없거나 잠깐 열이 났다면 오미크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통 오미크론 감염시 재채기, 콧물, 피로감, 발진, 식은 땀, 설사와 구토 등이 있는데 이전에 본인이 겪어보지 않은 인후통과 무기력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일반적인 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빠르게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확진자의 경우에도 초반에 신속진단키트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 호전이 없으시면 1~2일 뒤 한번 더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