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약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정제, 캡슐제의 경우 개발과정이수 약물의 용출과 붕해시험을 합니다.용출과 붕해시험은 쉽게말해 약의 주성분이 얼마만에 물에 녹아들면서 우리몸에 흡수가능한 상태가 되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약을 둘러싼 껍데기를 잘 세팅해서 가장 적당한 상태를 만든것이 지금 드시는 약입니다.그러나 이런 약을 절반으로 쪼개면, 쪼개진 단면은 껍데기없이 그대로 노출되므로 기대되는 원래 상태의 약물 용출과 다른 일이 벌어질것입니다.특히 타이레놀서방정, 아달라트오로스정 같이 서서히 약이 새어나오게 만든 약은 절반으로 쪼개서 먹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Q. 사용기한이 지난 마데카솔 연고는 약효가 사라지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의약품의 유효기간은 약품의 주성분함량이 95~105%를 유지할 수 있는 통상적인 기간을 의미합니다. 유효기간이 많이 지났을수록 약효거 줄어들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한국병원약사회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 지침'에 따르면 경구용 약의 경우, 병에 많이 든 알약은 1년, 다량이 든 시럽 병은 6개월, 나눠 담긴 시럽 병은 1개월, 가루약은 제조한 날부터 6개월, 연고제도 6개월을 개봉 후 사용가능기간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폐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갖고 가시면 됩니다.무심코 버린 폐의약품은 의약물질에서 배출된 항생물질 등이 분해되지 않은 채로 하천 및 토양으로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교란하고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있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슈퍼박테리아까지 양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래서 폐의약품은 한군데 모아서 소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환경부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회수·처리체계를 구축해 2008년 4월부터 서울부터 시범사업(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추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