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 아이가 코로나 재감염..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1. 재감염 추정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2. 자가키트검사의 경우 2주까지 양성이 나오는 환자가 있긴 하지만, 일주일 이후에는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게 줄어듭니다.3. PCR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을 채취해 증폭한 뒤,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판단합니다. 아주 미세한 양의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남아있어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간혹, 확진 후 6개월까지도 양성이 뜰 수 있습니다.아직 45일이 되지 않았으므로 재감염 추정은 아니지만, 자가키트검사가 아직 양성이 나온다는 것이 확인해야할 점이라 보입니다. 45일~89일 사이 양성이 뜬다면,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증상이 있는지, 확진자 노출력이나 해외 여행력이 있는지를 통해 '단순재검출(음성)'이거나 '재감염 추정(양성)'으로 분류해드릴것입니다.
Q.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을 하였는데 정말 의미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된 ‘오미크론에 대한 mRNA 백신 4차 접종의 효능’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량을 측정해보니, 3차 접종 때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3차 접종까지만 받은 대조군 항체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었지만, 4차 접종을 통해 항체량이 다시 3차 접종 때만큼 회복된 것입니다.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환자분들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 자가키트 목에 찌르면 더 정확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목보다는 비강에서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제대로 비인두, 구인두에 접근해서 검체를 채취하면 어설프게 코에서 채취하는거보다 정확할 수는 있습니다만, 의료진 도움 없이 일반인이 스스로 채취하기에는 힘들것입니다.또한 자가검사키트는 비강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인데, 이는 코에 사용했을 때 가장 적합한 길이와 재질로 만든것입니다. 코와 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검체 채취 면봉의 길이는 15cm 이상인데, 현재 판매되는 자가진단키트의 면봉은 10cm 내외이기 때문에 목에서 채취하기에는 길이가 부적합합니다.또한 시약통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위해 자가키트의 면봉은 약간만 힘을 줘도 부러질 정도 입니다. 이 면봉을 목구멍의 검체 채취 부위까지 넣을 경우, 인후가 긁히거나 찔려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취 과정에서 면봉이 부러져 삼킴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