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걸을때마다 무릎 앞쪽 결리는 느낌이 보름째 지속되고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대퇴사두가 뭉쳐 무릎쪽 인대가 당겨져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 상대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 층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대퇴사두근이 뭉치면 인대가 무릎 뼈를 잡아당기게 되고, 해당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납니다.출처 : Chondromalacia Patella - Anterior Knee Pain, patellofemoral syndrome대퇴부 앞면의 뻐근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대퇴사두근의 tendon이 정지하는 patella를 잡아당기면서 joint의 articular space에 마찰을 일으켜 patellofemoral syndrome이라고 불리는 무릎 앞면, 관절 속의 통증을 유발합니다.Patellofemoral joint에 걸리는 tension이 나아가 patellar ligament를 통해 tibia를 지속적으로 잡아당기게 되면 tibiofemoral joint의 간격이 좁아지고 두 관절면 사이의 마찰을 유발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knee joint 사이의 cartilage가 닳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Knee flexor인 hamstring muscle(semimembranosus, semitendinosus, biceps femoris)들도 pathologic contraction이 일어날 경우 tibia, fibula를 잡아당겨 joint 간격을 좁힐 순 있지만, 그 과도한 tension은 knee joint에 온전히 전달되기 전에 무릎을 좀 더 flexion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반면 quadriceps femoris같은 경우는 무릎이 extension된 상황에서 tension이 patella와 tibia에 그대로 전달되므로 무릎의 퇴행성 변화에 지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인대나 뼈와 같은 구조물에 큰 이상이 없다면, 결국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리치료만 받지 마시고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을 꾸준히 진행하여 주세요.당장은 무릎이 결리는 느낌이 들며 통증이 있어 보호대 착용이 필요하겠지만 ,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위의 글은 제가 직접 쓴 게시글인 저의 블로그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참고를 위하여 링크를 남겨드립니다.https://blog.naver.com/mongsika/22353710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