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준금리가 내려가는데 어디다 투자하는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기준금리 인하 시 가장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자산은 채권입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 관계를 가집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낮아지므로, 기존에 발행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 다양한 신용 등급과 만기의 채권이 존재하여 투자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이 되면 기대했던 만큼의 큰 상승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는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여 투자와 생산을 늘릴 여력이 생깁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 대신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Q. 왜 비트코인이 김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은 외환거래법 등 자본 이동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로 대규모 원화를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암호화폐를 매도한 후 다시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한도 제한이 있습니다.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자금세탁방지 규제 강화와 함께 암호화폐 관련 자금 이동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대규모 해외 송금 시 출처나 목적을 소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암호화폐 거래 목적으로 의심되면 송금이 거절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다시 달러를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및 송금 수수료도 차익 거래의 비용으로 작용합니다.
Q.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올해도 무산되었다는데, 이번이 11번째라네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MSCI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역외 외환 시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은행을 통해서만 원화 거래가 가능하여, 환전 시 불편함과 비용이 발생하고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부는 역외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외환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MSCI는 '완전히 자유로운 외환시장, 통화 전환 자유화, 광범위한 유동성, 투명한 실시간 가격, 충분히 헤지 수단 등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한국의 제한적인 개혁이 선진국 시장 관행을 반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