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노령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보호자가 평소에 유심히 살펴야 할 건강 신호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노령견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평소 식욕 저하, 활동량 감소, 체중 변화, 배변·배뇨 습관의 변화, 기침이나 헐떡임 같은 호흡 이상, 피부나 털 상태 악화, 눈곱 증가나 혼탁, 행동 변화(예: 방향 감각 상실, 혼란), 통증 반응, 구토나 설사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장병, 심장병, 관절염,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상이 느껴질 경우 빠르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포메 목욕 시키는데 이상한 딱지가 보여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진 속 털뭉치에 보이는 검은 점들은 벼룩이나 진드기, 또는 벼룩 배설물일 가능성이 있으며, 피부병보다는 외부 기생충 감염이 의심됩니다. 산책 후 나타났고, 목욕 중 발견되었다면 특히 벼룩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털갈이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강아지를 꼼꼼히 빗어보거나, 피부 상태(발적, 가려움, 딱지 등)를 확인하고 동물병원에서 피부검사나 기생충 검사(벼룩 빗 사용 포함)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Q. 기린은 초식동물인데 크기가 크잖아요 어찌 풀만 먹고 그리 크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기린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기 위해 키가 크고 목이 길게 진화했으며, 다른 초식동물과의 먹이 경쟁을 피하려는 생태적 전략도 작용했습니다. 반추동물로서 소화 효율이 높고, 하루에 많은 양의 잎을 섭취하며,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나뭇잎을 먹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큰 체구를 갖도록 진화했고, 성장 호르몬 등의 생리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풀만 먹고도 그렇게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길가다가 발을 쩔뚝꺼리는 강아지를 많이 보는데 왜 다리를 쩔뚝거릴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거나 쩔뚝거리는 것은 대부분 부상, 관절 질환, 신경계 문제, 피부나 발바닥의 이상 등 건강 문제 때문이며, 자연스러운 행동은 아닙니다. 길에서 이런 강아지를 본다면 갑작스런 외상이나 통증일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기보다는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필요시 동물병원이나 보호소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